세종문화회관이 제9대 김성규 사장의 취임 100일을 맞이해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9월 27일 취임한 김성규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을 서울의 대표적 복합예술공간으로 시민들이 더 행복한 예술 랜드마크로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밝히고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 방향과 6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세종문화회관 전경.
세종문화회관 전경.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 방향으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재충전하고 안식처가 되는 ‘시민들의 케렌시아’ ▲뛰어난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 생산기지 ▲효율적인 조직과 소통하는 조직문화의 변화로 설정했다.

또한, ▲사랑받는 세종문화회관 ▲펀드레이징(Fund-raising)을 정착시켜 대한민국 예술계 최고의 재원조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싱 공연장으로 안착 ▲한국예술의 새로운 발견과 세종미술관의 방향성 구축▲ 서울시예술단의 예술적 대표성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예술적 가치 창출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 개선을 6대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사랑받는 세종문화회관으로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ES(Emotional Safety) 개념을 도입하여 물리적 안전을 뛰어넘는 감성적 안정감을 제공할 것이다. 사장 직속으로 ES추진단을 설치하고 동선 개선 및 베리어 프리(Barrier Free)를 통해 향후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펀드레이징을 정착시켜 대한민국 예술계 최고의 재원조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재원조성방법 마련 및 대외 기관과 협업한다. 능동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세종문화회관의 고유 목적인 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세종문화회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부와 협력을 적극 활용한다. 기업협찬과 개인소액 모급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기존 운영하고 있는 후원회는 회원층을 다양화 및 세분화 하여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이를 통해 후원회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싱 공연장으로 안착하기 위해 예술단의 공연 경쟁력을 높이고 시즌제 포트폴리오 구성을 향상시켜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시즌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계획이다. 기존의 레퍼토리 시스템을 더욱 더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획공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우수 공연 유치는 더욱 강화된다. 공통의 테마를 중심으로 기획공연뿐만 아니라 공연장 콘셉트에 맞는 대관과 공동주최를 추진한다. 우수공연의 경우 사전 장기대관을 통해 안정적인 공연 제작 환경을 마련하고 세종문화회관이 갖고 있는 홍보마케팅 채널도 적극 지원한다.

또한, 한국 예술의 새로운 발견과 세종미술관의 방향성을 구축하기 위해 미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시 및 지원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우리나라 미술계를 위해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대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예술단의 예술적 대표성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예술적 가치 창출을 위해 예술감독제 강화 및 예술단 활동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유관기관, 자치구와 협력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통하는 조직문화로 개선하고 주 52시간 근무제를 안착시켜 직원들의 워라밸 실현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소통’을 조직문화의 핵심가치로 설정했으며, 지난해 10월 15일, 1차 조직개편을 통해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구조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오는 3월, 2차 조직개편과 향후 정기인사체계를 통해 조직의 불안정을 해소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임파워링 리더십’을 조직 문화에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세종문화회관의 비전 및 추진방향, 6대 추진 과제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시민들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