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청소년시설협회, 화곡청소년수련관이 공동주관하는 ‘2018 서울시 청소년 한발 국토순례’가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101명의 청소년과 29명의 청소년지도자로 구성된 '한발 국토순례단' 은 27일(화) 서울시청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태백검룡소→여주강천보→여주신륵사→양평군→서울광나루→남산→서울광장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되며 이중 91km의 구간을 도보로 순례한다.

[이미지=서울시]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청소년시설협회, 화곡청소년수련관이 공동주관하는 ‘2018 서울시 청소년 한발 국토순례’가 청소년 101명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미지=서울시]

‘서울시 청소년 한발 국토순례’는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며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에 있는 검룡소를 시작으로 한강의 물줄기를 따라 아름다운 자연을 관찰하고 역사유적지를 방문하며 서울로 돌아오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청소년 한발 국토순례’에 참가하는 A학생은 “시험을 막 끝낸 고3이다. 공부하느라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 국토순례 완주를 통해 제 자신과 미래에 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B학생은 “똑같은 환경에서 익숙한 것들만 접하다 보니 새로움이 필요했는데, 국토순례를 통해 저의 한계를 시험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완주를 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국토순례단 청소년들은 27일 서울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출정식을 마치고, 버스로 강원도 태백시 이동하여 첫 일정을 시작했다.

‘2018 서울시 청소년 한발 국토순례’가 청소년 101명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사진=서울시]
‘2018 서울시 청소년 한발 국토순례’가 청소년 101명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사진=서울시]

국토순례를 통해 청소년들은 도심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순례를 함께 할 29명의 청소년 지도자들과 고민을 나눈다.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학교폭력과 또래관계의 부적응, 미래 진로에 대한 불안감 등을 선배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4박 5일 동안 매일 저녁 숙소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심신발달을 고려한 종합적인 성장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 간에 소통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덕영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스마트폰 등 청소년들의 전자기기 중독률이 날로 높아지고 또래관계 문제와 더불어 청소년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친구, 선배들과 소통하며 심신을 단련하는 국토순례 행사는 건강한 나를 찾아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4박5일의 일정을 통해 미래의 삶을 설계하고 선배들과 고민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