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특별시장기 국학기공대회가 19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서울 국학기공 동호인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 대회는 우리 민족의 전통 심신수련법인 국학기공의 대중화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전통 스포츠 국학기공 및 전통 놀이 체험을 통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함께 참여하는 대회운영으로 활기찬 여가생활을 도모하고 밝은 지역사회건설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또 지역 국학기공협회 동호회원 간의 교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19일 열린 제11회 서울특별시장기 국학기공대회에 참가한 서대문구 북아현주민센터 국학기공동호회가 지기공인형을 공연하고 있다. 북아현주민센터 국학기공동회는 어르신부 금상을 차지했다. [사진=정유철 기자]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19일 열린 제11회 서울특별시장기 국학기공대회에 참가한 서대문구 북아현주민센터 국학기공동호회가 지기공인형을 공연하고 있다. 북아현주민센터 국학기공동회는 어르신부 금상을 차지했다. [사진=정유철 기자]

대회장인 김창환 서울시국학기공협회 회장은 “국학기공은 100세 넘어도 할 수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전통 생활체육으로 우리 몸에 적합한 운동법이다. 오늘 참가한 모든 사람이 120세에도 참가하기를 바란다”며 “국학기공을 하여 밝고 건강한 사회, 율려와 기쁨을 스스로 창조하는 서울시민이 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조화와 상생을 추구하는 문화를 위해 국학기공은 서울시민의 가정과 직장, 학교와 공원에서 항상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국학기공협회가 19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개최한 제11회 서울시장기국학기공대회에 참가한 노원구 신상계초등학교 함성소리 국학기공동호회가 창작기공을 공연하고 있다. 신상계초등학교 함성소리 국학기공동회회는 청소년부 금상을 받았다. [사진=정유철 기자]
서울국학기공협회가 19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개최한 제11회 서울시장기국학기공대회에 참가한 노원구 신상계초등학교 함성소리 국학기공동호회가 창작기공을 공연하고 있다. 신상계초등학교 함성소리 국학기공동회회는 청소년부 금상을 받았다. [사진=정유철 기자]

이번 대회에는 단체전에 24개 구에서 대표팀이 참가하였고, 개인전에는 29명이 출전했다. 서울지역 동호인이 하나가 되어 열렬한 응원을 하는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각 팀과 개인 참가자 모두 온 힘을 다해 공연했다.

경기 결과 개인전에서는 서대문구 이민순 씨가 금상을 차지하고, 강동구 박규용 씨가 은상을 받았다. 또 성북구 안순이 씨, 관악구 김윤자 씨가 각각 동상을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이민순 씨는 지난해 8월에 시작하여 1년도 못 되어 서울시장기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 씨는 “국학기공을 하면 할수록 몸이 좋아져 날마다 열심히 하는데, 서울시 대회에서 금상까지 받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국학기공협회가  19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개최한 제11회 서울시장기국학기공대회에 참가한 성북구 종암sk국학기공동호회가 장생기공을 공연했다. 종암sk국학기공동회회는 일반부 금상을 받았다. [사진=정유철 기자]
서울시국학기공협회가 19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개최한 제11회 서울시장기국학기공대회에 참가한 성북구 종암sk국학기공동호회가 장생기공을 공연했다. 종암sk국학기공동호회는 일반부 금상을 받았다. [사진=정유철 기자]

단체전 청소년부에서는 노원구 신상계초등학교 국학기공팀이 금상을 받았다. 일반부에서는 성북구 종암SK동호회가 금상을 받았다. 종암SK동호회는 회원들의 동작이 잘 맞고 조화롭고 기운 차 공연 중에 박수를 많이 받았다. 은상은 강동구 둔촌파워 국학기공동호회, 동상은 송파구 강남120클럽이 받았다. 장려상에는 서초구 서초국학기공동호회, 홍익상은 강남구 강남국학기공동호회가 수상했다.  

65세 이상 어르신부에서는 서대문구 북아현주민센터 국학기공동회회가 금상을 차지했고, 은상은 중랑구 중랑둔치국학기공동호회, 동상은 영등포구 보라매홍익국학기공동호회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동작구 보라매공원 국학기공동호회와 마포구 힐링기체조교실 동호회, 관악구 신봉체육관 국학기공동호회가 받았다. 홍익상은 동대문구 이문동주민센터, 중구 약수복지관 국학기공동호회, 광진구 구의공원 국학기공동호회가 받았다. 율려상은 강서구 방화 제2복지관 국학기공동호회와, 용산구 이태원1동 주민센터 국학기공동호회에게 돌아갔다.

서울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19일 열린 서울시장기국학기공대회 개인전에 참가한 이민순 씨가 국학기공을 하고 있다. 이민순 씨는 개인전 금상을 받았다. [사진=정유철 기자]
서울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19일 열린 서울시장기국학기공대회 개인전에 참가한 이민순 씨가 국학기공을 하고 있다. 이민순 씨는 개인전 금상을 받았다. [사진=정유철 기자]

종합우승은 어른신부와 개인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서대문구가 차지했고, 2위는 성북구, 3위는 강동구에게 돌아갔다.

국학기공은 우리민족의 ‘한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심신 단련법이며, 모든 사람이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생명활동의 근원이 되는 기(氣) 생체에너지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생활체육이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가 주관했다. (사)대한국학기공협회, 서울국학원, 서울지구시민운동연합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