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열린 2018 생활체육대축전 전국국학기공대회 일반부 개인전 금상을 수상한 한선옥 선수.[사진= 강나리 기자]
지난 12일 열린 2018 생활체육대축전 전국국학기공대회 일반부 개인전 금상을 수상한 한선옥 선수.[사진= 강나리 기자]

지난 12일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2018 생활체육대축전 전국국학기공대회가 열렸다. 이날 일반부 개인전 금상을 수상한 인천광역시 한선옥(50) 선수는 “국학기공 수련은 3년 정도 했다. 함께 수련하는 강사님이 추천으로 개인전에 출전했다. 오늘 무대에 올랐을 때 떨리지 않고 오히려 담담했고, 평소보다 더 잘한 것 같다. 워낙 큰 대회여서 설마 수상하게 되니,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반부 개인전에 출전한 인천광역시 한선옥 선수의 경연모습. [사진=김경아 기자]
일반부 개인전에 출전한 인천광역시 한선옥 선수의 경연모습. [사진=김경아 기자]

한 선수는 “최근에 무리를 해서 몸이 안 좋아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는데 경기를 마치고 몸이 가뿐해지고 목소리도 나오게 되었다. 지역주민자치센터에 국학기공 강사가 와서 배우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정말 좋았다. 당시 허리가 안 좋았다. 병원에 가면 병명이 나오진 않는데 생활에 많이 불편했다. 그런데 기공하면 낫는다고 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사실 이렇게 좋아질 줄 몰랐다. 기공수련을 하면 몸 전체로 골고루 에너지가 운기運氣되고 내가 부족함 없이 온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내 스스로 내 몸을 치료할 수 있구나 했는데 지금 체율체득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남편에게 수련을 같이 하자 했는데 말을 잘 안 듣는다.(웃음) 오늘 이 상을 받아서 가면 함께 할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