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올해 초 폐기물과 유해화학물 등 환경유해물질과 국제적 멸종위기 동식물(CITES)의 불법적인 수출입을 근절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인천과 부산, 서울에 단속 전담팀을 설치해 지속적인 단속을 했다. 그 결과 올해 10월까지 단속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폐기물은 77%, 국제적 멸종위기종 167% 증가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21일 태국 방콕 유엔컨퍼런스센터에서 대한민국 관세청에 2018년 ‘아시아 환경범죄 단속 공로상(AEEA: Asia Environment Award)'를 수여했다.

지난 21일 태국 방콕 유엔 컨퍼런스 센터에서 이민근 관세청 국제 조사팀장(오른쪽)이 주아세안 노르웨이 대사 Mr. Morten HØglund로부터 2018 아시아 환경범죄 단속 공로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지난 21일 태국 방콕 유엔 컨퍼런스 센터에서 이민근 관세청 국제 조사팀장(오른쪽)이 주아세안 노르웨이 대사 Mr. Morten HØglund로부터 2018 아시아 환경범죄 단속 공로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국제연합(UN)이 창설한 환경문제 전담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은 환경범죄 단속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과 개인의 노력을 치하하고 환경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아시아 환경범죄 단속 공로상’을 제정, 운영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 측은 “한국 관세청이 환경범죄 단속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단속전담팀을 구성해 체계적인 단속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뛰어난 성과를 올린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관세청은 “환경유해물품 및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불법 수출입 근걸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하고 “앞으로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조 강화, 우범정보 분석을 통한 단속 등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