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강공원은 이용시민이 늘어나는 반면 분리배출 되지 않은 쓰레기가 대량으로 발생하여 악취 등 불편이 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시민들의 동참’과 ‘쓰레기 분리배출 인식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약 600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을 총 20회 실시했다.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은 한강공원 자원봉사단체 14팀이 주도하였다.  ▲친환경 분리배출 봉투 제작ㆍ배부 ▲‘내 손안의 분리배출’ 모바일앱 홍보 ▲플로깅(Plogging : pick up+jogging) ▲꽃 축제 연계 업사이클링 ▲일회용품 줄이기 등의 활동을 직접 기획하여 진행했다.

‘자원순환의 날’ 기념 한강공원 플로깅 캠페인 기념촬영 [사진=서울시]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한 한강공원 플로깅 캠페인 기념촬영 [사진=서울시]

‘내 손안의 분리배출’ 모바일앱 홍보 캠페인의 경우, 앱에 바로 접속 가능하도록 큐알(QR)코드가 표시된 친환경 생분해비닐 봉투를 제작ㆍ배부하여 분리배출 4대 원칙과 방법을 안내하여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플로깅 (Plogging)이란 ‘Pick up’(줍다)와 ‘jogging’(조깅)을 결합한 단어다. 한강공원에서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조깅과 동시에 쓰레기를 주우며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한강 서래섬 메밀꽃 축제 애프터패스티벌'은 사단법인 리플링과 함께 기획한 것으로 축제가 종료된 후 메밀꽃, 재활용플라스틱을 활용한 나만의 부케나 화분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했다. 총 1,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외에도 올해 총 20회에 걸쳐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퀴즈를 통해 시민들에게 쉽게 안내하고, 소외층과 함께 재활용 화분 만들기 등의 깨끗한 한강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2019년 한강공원에서 시민의 손으로 가꾸는 환경캠페인에 관심 있는 단체는 내년 2월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시민활동지원과(☏ 02-3780-0715)로 문의하면 된다.

플라스틱 분리배출 방법 안내 캠페인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플라스틱 분리배출 방법 안내 캠페인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연간 7천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한강공원을 깨끗하게 가꾸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이 노력도 함께 필요하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쓰레기 분리배출과 한강공원 자원봉사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