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후에유적보존센터와 공동으로 ‘2018 아태 무형유산 NGO(이하 비정부기구) 컨퍼런스’를 베트남의 역사도시 후에에서 개최한다.

2016년 첫 컨퍼런스 이후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무형유산 NGO의 역할’을 주제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이바지하는 비정부기구들의 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2018 아태 무형유산 NGO 컨퍼런스'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후에에서 개최된다. [사진=문화재청]
'2018 아태 무형유산 NGO 컨퍼런스'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후에에서 개최된다. [사진=문화재청]

이번 컨퍼런스에는 유네스코 인가를 받은 무형유산 비정부기구들의 협의체인 ‘무형유산 NGO 포럼’을 비롯해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된 16개국 35개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중에서도 ‘양질의 교육(SDG 4)’과 ‘지속가능한 도시 및 공동체(SDG 11)’에 관해 무형유산 보호와 연결하여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3일간 진행하며 첫째 날에는 벨기에 브뤼헤대학교 마크 제이콥스 교수가 ‘유네스코 2003 무형유산보호협약 관련 국제적 담론에서 요구되는 비정부기구의 역할과 기능’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후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비정부기구의 역할과 가능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무형유산 교육 ▲무형유산 보호를 통한 도시와 공동체의 포용적 발전을 주제로 한 13개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더욱 포괄적인 관점에서 비정부기구들의 활동 사례와 사업 경험을 살펴 볼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청소년 그리고 소외된 자들을 위한 무형유산 교육과 지속가능한 발전 ▲공동체의 지속가능하고 창의적이며 통합적인 역량강화 전략을 주제로 하는 분임토의가 동시에 열린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컨퍼런스의 주최국인 베트남의 무형유산 보호 정책과 방향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마지막 날은 양일간 논의된 내용을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무형유산 분야 비정부기관 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회의 결과문서를 채택하며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에 황성’을 비롯해 베트남의 대표적인 역사도시인 후에의 무형유산 보호 현장을 탐방한다. 

자세한 사항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누리집(www.ichcap.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