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빛의 궁궐, 월성’이라는 주제로 경주시 인왕동의 월성(月城, 사적 제16호) 발굴조사 현장을 주ㆍ야간에 걸쳐 개방한다.

‘빛의 궁궐, 월성’ 발굴현장 개방 행사는 어두운 밤에 펼쳐지는 월성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자 기획되었다. 올해로 3회째 진행되는 이 행사는 해가 진 후 밝은 조명 아래 빛나는 유적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이미지=문화재청]
문화재청은 10월 5일~6일까지 양일간 경주 월성(月城) 발굴조사 현장을 개방한다. [이미지=문화재청]

낮에는 '월성의 숨겨진 보물찾기', 밤에는 불국사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그림자 인형극 ‘불국사(별이 된 소년)’가 펼쳐진다. 또한, 월성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유물을 직접 발굴하고 만질 수 있는 '나도 고고학자 체험', 손 글씨를 써보는 '야광 캘리그라피' 등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고즈넉한 월성의 가을 밤 풍경을 따뜻한 차와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월성찻집을 운영한다. 월성(月城) 개방은 10월 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경주와 월성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경주 월성 석빙고 앞 발굴조사 현장에서 받으며, 그림자 인형극은 전자우편(wolseong11@naver.com, 선착순 마감)으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월성학술조사단(☎054-777-6385)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역과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그동안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도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기획하였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여 경주 월성이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