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학원(원장 최선열)과 충북국학운동시민연합(대표 송용해)는 15일 오후 1시부터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 5관, 충주시외버스터미널 광장, 제천 장락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절 민주시민 콘서트’를 개최했다.

충북국학원은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 롯데시네마 5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절 민주시민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충북국학원]
충북국학원은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 롯데시네마 5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절 민주시민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충북국학원]

최선열 충북국학원장은 “국경일이 시대를 넘어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반도의 통일이 인류평화의 시작이다’를 주제로 통일을 어떻게 맞이하고 준비할 것인지 선조들의 중심가치와 정체성, 주인의식을 통해 스스로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고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춰나가고자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청주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는 시민이 배워보는 광복군가를 시작으로 안체윤 청주시국학원장의 ‘민주시민의 광복과 평화통일’국학강의가 이어졌다. 안 원장은 통일시대를 맞이해 민주시민으로서 주인의식을 갖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무명광복군과 조마리아 여사, 유관순 열사, 김구 선생님의 절절한 어록낭독으로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고, 청소년들은 21세기 통일 1세대 자기선언과 태극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충북국학원이 광복 73주년을 기념해 주최한 '광복절 민주시민 콘서트'에서 펼쳐진 공연. (시계방향으로) 태극기공을 선보이는 국학강사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어록낭독, 무명독립군 이야기를 전하는 국학강사, 행사장을 메운 시민들. [사진=충북국학원]
충북국학원이 광복 73주년을 기념해 주최한 '광복절 민주시민 콘서트'에서 펼쳐진 공연. (시계방향으로) 태극기공을 선보이는 국학강사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어록낭독, 무명독립군 이야기를 전하는 국학강사, 행사장을 메운 시민들. [사진=충북국학원]

충주지부 류재희 국학원장은 광복회 충북북부연합지회, 충주신문과 공동으로 ‘우리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후원운동’을 전개했다. 첫 번째 선정한 독립운동가는 구한말 항일 무장의병운동의 선봉장인 유인석 장군이다. 충주 지부는 유인석 장군을 시민에게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제천지부에서는 장락청소년의 집에서 청소년과 성인 80여 명에게 광복절의 의미와 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통해 정체성을 일깨우고자 ‘나의 브랜드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수난사와 영광사 강연에 집중하며 강사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했다.

'우리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후원운동'을 펼친 충북국학원 충주지회 류재희 국학원장과 회원들. 첫번째 독립운동가로 유인석 장군을 선정해 업적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충북국학원]
'우리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후원운동'을 펼친 충북국학원 충주지회 류재희 국학원장과 회원들. 첫번째 독립운동가로 유인석 장군을 선정해 업적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충북국학원]

충주에서 광복절 행사에 참석한 허금(탄금초 2) 학생은 “우리나라 광복을 위해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엄청난 고생을 하셨는데 그 후손들에게 작게나마 보답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천지부 행사에 참석한 신은진 씨는 “주권없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겪은 아픔을 다시 새겨보는 시간이었다. 이 나라가 일제 식민지에서 주권을 되찾을 때까지 독립군과 이름 모를 많은 선조들의 노고와 희생이 있었다는 것에 고개가 숙여졌다. 잘 몰랐던 우리나라의 역사를 전달해주어 감사하다.”고 했다.

충북국학원 제천지부에서는 장락청소년의집에서 광복절 기념 강연을 개최했다. [사진=충북국학원]
충북국학원 제천지부에서는 장락청소년의집에서 광복절 기념 강연을 개최했다. [사진=충북국학원]

청주에서 참석한 산남고 학생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포기하지 않던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사실을 잊고 지낸 것 같다. 그 분들의 신념을 이어받아 우리 역사를 바로 이해하고 바로 잡아야겠다.”고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