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효종 영릉(寧陵)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여름 휴가철 정기 휴관일일인 월요일에도 관람할 수 있게 특별 개방된다.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류근식)는 7월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6주간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여주 효종 영릉(寧陵)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특별 개방한다.

효종대왕릉 영릉.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7월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6주간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여주 효종 영릉(寧陵)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특별 개방한다. [사진=문화재청]
효종대왕릉 영릉.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7월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6주간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여주 효종 영릉(寧陵)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특별 개방한다. [사진=문화재청]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로 여름철 개방 시간과 같다. 다만, 현재 하고 있는 영·영릉(英·寧陵) 유적종합정비 공사로 세종대왕릉(英陵)은 특별 개방에서 제외된다. 세종대왕릉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람 제한되나,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을 잇는 ‘왕의 숲길’ 개방으로 세종대왕릉 봉분이 있는 능침구역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특별 개방은 유동 인구가 많은 여름휴가 기간 중 휴관일인 월요일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조치이자 지난해 개관한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널리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이 있는 경기도 여주는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여름 휴가철에 유동 인구가 많으며, 지난해 여름 휴가철 특별개방 기간에도 3,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바 있다.

여주 효종 영릉재실. 효종 영릉(寧陵)은 조선 17대 임금으로, 재위 10년 동안 군제를 개편하고 군사 훈련을 강화하는 등 병자호란으로 피폐해진 민생을 복구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사진=문화재청]
여주 효종 영릉재실. 효종 영릉(寧陵)은 조선 17대 임금으로, 재위 10년 동안 군제를 개편하고 군사 훈련을 강화하는 등 병자호란으로 피폐해진 민생을 복구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사진=문화재청]

효종 영릉(寧陵)은 조선 17대 임금으로, 재위 10년 동안 군제를 개편하고 군사 훈련을 강화하는 등 병자호란으로 피폐해진 민생을 복구하는 데 온 힘을 쏟았으며, 경제적으로는 대동법을 펼쳤고, 상평통보를 널리 사용토록 하는 등 다방면에서 업적을 남겼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은 세종대왕과 효종대왕 그리고 조선 왕릉에 관한 이해를 돕고, 세종대왕께서 후손에게 남긴 훌륭한 업적과 그 업적의 바탕이 된 애민 정신을 느껴볼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한다.

문화재청은 “유적종합정비공사 진행으로 세종대왕릉은 특별 개방에서 제외되었으나,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통해 세종대왕릉 영릉(英陵)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덜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