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환경안전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환경안전 전시회가 열린다. 환경부와 국회 강병원, 이정미, 조승래 의원실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24일부터 이틀 간 서울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제4회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기념식 행사에서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강병원 국회의원,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가 어린이 및 학부모들과 함께했다.

김은경 장관은 "우리나라의 아이들이 건강한 것만큼 우리의 미래가 밝은 것은 없을 것”이라며 “환경부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환경안전에 더욱 신경 쓰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24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린 제4회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24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린 제4회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이후 기념식 행사로 주요 내빈들과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함께 환경안전 실천서약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손잡고 ‘환경안전 퍼즐맞추기’를 하며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소망을 밝혔다. 
 

24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회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에 참가한 어린이가 환경안전 퍼즐을 맞추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24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회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에 참가한 어린이가 환경안전 퍼즐을 맞추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에 온 어린이들은 환경안전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을 보거나 체험했다. 어린이와 학부모 각각의 눈높이에 맞춰 유해물질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방법과 환경성질환으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직접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폐기능검사, 올바른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법 배우기, 친환경용품으로 꾸며진 어린이 활동 공간 체험, 친환경소품인 편백나무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에 대해 알아갔다.
 

24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회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에서는 친환경 편백나무 팔찌 만들기, 친환경용품으로 꾸며진 어린이 활동 공간 체험, 친환경 화분 만들기, 집먼지진드기 관찰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사진=김민석 기자]
24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회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에서는 친환경 편백나무 팔찌 만들기, 친환경용품으로 꾸며진 어린이 활동 공간 체험, 친환경 화분 만들기, 집먼지진드기 관찰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사진=김민석 기자]

또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전문 시험분석기관에서 실내공간의 중금속과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도 시연한다.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물질성분을 검사하는 EHS기술연구소 최지훈 팀장은 “미세먼지 측정은 간이측정법과 중량농도법으로 나뉘게 된다. 중량농도법의 경우 PM-10(미세먼지)와 PM-2.5(초미세먼지)를 측정하는 기기가 다른데 주변 공기를 흡수해 기기 내에 설치한 여과지에 흡착해 중량의 차이를 이용하여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간이측정기는 측정을 시작하면 기기에 설치된 모니터에 바로 수치가 나오지만 정확도는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서울 은평구 예봄어린이집 아이들을 인솔해 이날 전시회를 관람한 안복희 예봄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환경안전에 대한 것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장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어린이 환경안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관람하거나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