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 신고하세요’라는 딱지가 붙은 여행용 가방을 골목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모르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제 무엇을,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쉽게 알 수 있게 됐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려주는 모바일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6월 29일 출시했다. 이 모바일 앱은 환경부가 올해 5월부터 지자체, 학계, 선별·재활용업계, 제조업계, 관계기관 등과 3차례의 회의를 거쳐 제작되었으며. 재활용 관련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을 비롯해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환경부는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려주는 모바일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29일 출시했다. 사진은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화면[사진= 모바일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 화면캡쳐]
환경부는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려주는 모바일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29일 출시했다. 사진은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화면[사진= 모바일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 화면캡쳐]

재활용품 분리배출 모바일 앱 개발은 폐비닐 수거거부 사태에 따라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의 하나로 추진되었으며, 모바일 앱에는 분리배출 핵심 4가지 방법(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 페트병 등 품목별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 분리 배출할 때 헛갈리는 사례 문답 풀이 등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그리고 분리배출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질의응답 게시판도 마련됐다.

‘내 손안의 분리배출’ 모바일 앱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구글플레이’에서, 애플 사용자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분리배출’ 또는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검색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환경부(www.me.go.kr), 한국환경공단(www.keco.or.kr),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www.pkg.or.kr),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www.kora.or.kr) 등의 홈페이지에서도 안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모바일 앱 출시와 함께 ‘재활용품 분리배출 안내서’을 제작하여 전국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며, 이 안내서는 주민들이 분리배출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담았다. 안내서의 전문은 환경부 홈페이지에서도 받을 수 있다.

‘내 손안의 분리배출’ 모바일 앱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구글플레이’에서, 애플 사용자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분리배출’ 또는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검색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사진='내 손안의 분리배출' 화면 캡쳐]
‘내 손안의 분리배출’ 모바일 앱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구글플레이’에서, 애플 사용자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분리배출’ 또는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검색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사진='내 손안의 분리배출' 화면 캡쳐]

 

신선경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앞으로도 각종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정착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숙 지구시민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내 손안의 분리배출’ 모바일 앱은 친환경 시민실천을 위해 아주 유용한 도구이며, 지구시민운동연합에서 회원은 물론 시민운동을 통해서 앱 내려받기를 확산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