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숲과 명상하다
도시에서 숲과 명상하다
  • 김민석 기자
  • arisoo9909@naver.com
  • 승인 2018.05.22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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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진관사 인근 숲에서 숲명상 프로그램 열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한적한 자연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은평국학원은 지난 19일 서울 진관사 인근 숲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숲명상교실’을 열었다. 건강하고 활기찬 은평구를 만들기 위해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숲명상교실은 은평국학원이 주최 및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5월 12일(토)에는 비가 세차게 내려 프로그램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았었다. 19일 이날은 오랜만에 미세먼지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 북한산 등산객이나 둘레길을 걷기 위해 온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모이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서울 진관사 인근 숲에서 진행된 '자연과 함께하는 숲명상교실'에는 20여 명이 참석해 자연과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김민석 기자]
지난 19일 서울 진관사 인근 숲에서 진행된 '자연과 함께하는 숲명상교실'에는 20여 명이 참석해 자연과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김민석 기자]

오전 10시가 되자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미화 강사는 참가자들과 간단하게 온몸털기를 하며 몸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김 강사는 “체조를 하는 것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몸의 열을 올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함”이라며 참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따라할 것을 권했다.

이어 스트레칭을 하면서 뼈와 근육 사이에 있는 마디를 풀어주고 뻐근하고 아픈 곳을 느껴보며 통증이 풀어지는 것을 체험했다. 이후 머리를 두드리며 자신의 뇌에 가득 차있는 탁한 기운을 빼냈다. 김 강사는 “많은 정보를 보고 들으며 수많은 생각을 하는 우리 뇌는 지금도 쉼 없이 움직인다. 틈 날 때마다 머리를 구석구석 두드려주면 뇌가 시원해지고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칭을 통해 몸 구석구석 뻐근한 곳을 늘려주고 풀어주었다. [사진=김민석 기자]
스트레칭을 통해 몸 구석구석 뻐근한 곳을 늘려주고 풀어주었다. [사진=김민석 기자]

몸을 어느 정도 풀어주고 순환을 시켜준 뒤, 국학기공 동작을 통해 내 몸에 흐르는 기운을 느껴보았다. 김 강사는 국학기공 동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단공기본형’ 동작을 시범을 보여준 후 참가자들과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동작은 서툴지만 그래도 김 강사를 보고 최대한 따라 해보며 자신의 몸에 흐르는 기운을 느껴보았다.
 

국학기공 동작을 따라하며 내 몸 안에 흐르는 기운을 느껴보았다. [사진=김민석 기자]
국학기공 동작을 따라하며 내 몸 안에 흐르는 기운을 느껴보았다. [사진=김민석 기자]

이후 장생보법으로 걸으며 숲길을 걸어보았다. 장생보법은 걸음을 걸을 때 발 모양을 11자로 한 후 발가락에 힘을 주고 용천혈로 땅을 꾹꾹 지압하듯이 걷는 걸음걸이다. 김 강사는 “약간 호흡이 가빠지는 중간 정도의 걷기 운동으로 몸의 균형과 자세까지 바로 잡아준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이 장생보법으로 숲을 걷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참가자들이 장생보법으로 숲을 걷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이날 숲명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승수 씨는 “평소에 집에 있는 것보다 이렇게 복지관이나 이런 명상 프로그램에 매일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들 젊어 보인다고 한다. 꾸준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국학원은 오는 6월 16일 힐링명상지도사 교육 및 자격증 시험을 진행한다. 사단법인 국학원에서 개설한 민간자격증인 힐링명상지도사 과정은 자격증 취득 후에는 서울국학원에서 매주 하는 보수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이후 실제 강의 현장에 참관하고 노하우가 쌓이고 나면 강의를 배정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국학원(02-722-178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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