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충북 단양 방곡도깨비마을로 떠나 오미자 떡을 만들고, 추사 김정희가 ‘하늘에서 내려온 한 폭 그림’이라 찬미한 사인암과 호수 위에 삼형제처럼 떠 있는 도담삼봉을 보러 가면 어떨까. 아니면 기차를 타고 대전 무수천하마을로 가서 계족산 황톳길을 걷고 다식을 만들며 경운기를 몰아보는 것은 어떤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이하 농어촌공사)는 12일 농촌관광 활기를 높이기 위해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4월부터 11월까지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지역 관광자연을 연계한 ‘농촌관광기차여행’ 상품25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농촌관광기차여행’ 상품은 경관과 서비스, 체험, 숙박 및 음식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체험자원의 상품성과 인근 관광자원, 철도망 접근성을 고려해 선발되었다.
지역으로는 대전, 강원 강릉, 충북 단양, 전북 완주, 경남 김해 등 다양하다.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기본코스 외에도 일부 지방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마련되었으며, 백두대간 협곡 구간을 운행하는 중부내륙순환열차, 남도의 맛과 멋, 문화를 즐기는 남도해양열차, 장항선을 왕복하는 서해금빛열차 등 5대 벨트 관광열차, 국악와인열차 등 특별열차도 추가로 운행할 예정이다.
출시된 농촌광광 기차여행 상품 25종은 다음과 같다.
예약을 출발일자 한 달 전부터 4일 전까지 가능하며,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관광개발(www.korailtravel.com, 1544-7755)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