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 기획은 우리 홍익정신과 역사인식을 새롭게 깨워 '희망 대한민국'을 교육하는 국학원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을 집중 취재하고, 참가한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는다.[편집자 주]

“새는 좌우의 날개(진보와 보수)로 난다고 한다. 그러나 몸통, 바로 중심가치가 있어야 살아 숨 쉬고 균형을 맞춰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다.”

▲ 지난 15일 국학원에서 열린 첫 시민대상 코리안스피릿명상여행단이 한민족역사문화공원 마당에서 함께했다. <사진제공= 국학원>

광복 72주년을 맞은 15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한국인의 정신적 중심 가치를 체험하는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이 시작되었다. 지난 2일 국학지도자 대상 시범 여행이후 일반인이 참가하는 첫 여행인 셈.

이날 충남과 경기도 의정부, 대구 등에서 104명이 참석했다. 여행을 기념하여 태극기 티를 갖춰 입은 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부모, 새로운 여행을 찾은 젊은이 등 참가자들이 다양했다.

오전 10시 30분, 명상여행 첫 코스는 ‘작은 나에서 큰 나로의 여행’을 주제로 사단법인 국학원에서 실시하는 ‘작은 민족혼’이었다. 국학원에서 주요 교육으로 운영하는 1박 2일 과정을 2시간으로 압축한 것이다.

트레이너인 이병택 교육이사는 “우리가 역사를 돌아보는 이유는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라며 역사적 사건을 따라 우리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역사여행을 안내했다. 또한 참석자들이 ‘나 자신은 어떤 가치를 중심으로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지’ 성찰할 수 있도록 했다.

▲ 본격적인 코리안스피릿명상여행에 앞서 열린 '작은 나에서 큰 나로의 여행'을 주제로 작은 민족혼을 체험하는 참가자들.

먼저 독립투사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려했던 것이 무엇인지, 광복이후 한강의 기적, 민주화를 이룬 땀과 노력, 너무나 열심히 살아온 과정에서 잃어버린 가치가 무엇인지를 되짚었다.

또한 우리 인류가 바라던 이상향을 현실화 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희망, 그리고 현재 인간과 생명의 가치를 등한시하고 지구를 황폐화한 양심 없는 물질만능주의가 만든 인류의 위기를 진단했다.

이 이사는 “지금의 물질만능주의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관장했을 때 일어날 참담한 미래 예측에 관해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미래를 희망으로 만들 것인지, 절망으로 만들 것인지는 사람, 즉 우리의 뇌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인류의 위기를 해결할 인류보편적 가치관인 코리안스피릿, 즉 홍익정신의 가치를 전했다.

그는 “홍익인간 정신은 단순히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을 넘어 ‘세상에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을 하나로 아우른다.’는 생명철학”이라고 설명하고 “우리 모두의 마음에 홍익의 마음, 인성을 회복하고, 태양과 같은 마음(陽心)을 깨워내야 한다. 그리고 실천해야 한다. 실천하지 않으면 세상에 어떤 변화도 가져 올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참가자들은 국학원 왕성도 부원장을 따라 국학원 입구, 통천문부터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걸으며, 곳곳에 담긴 깊은 철학적 의미를 알고 체험했다.

▲ 국학원 입구 통천문 앞에서 한민족의 하늘, 땅, 사람에 대한 철학과 국학원의 설립 취지를 설명하는 왕성도 명상트레이너.  쏟아지는 빗속에도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 참가자들은 온통 집중했다.

왕 부원장은 “국학원은 길도 제대로 없는 험한 양계장 터 100여 평을 시작으로, 20년을 넘게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설립되었다.”며 “스피릿이 살아있는 사람이 자기 자신과 대한민국, 인류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 총장의 신념과 이를 공감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라며 설립 초창기의 일화를 설명했다.

그는 “인생을 그냥 살아가면 이런 저런 일들로 이루어진 스토리가 있을 뿐이다. 지나고 나면 의미가 없다. 스토리가 의미 있기 위해서는 스피릿과 만나야 한다. 매 순간 순간을 100% 스피릿이 살아있는 삶이 위대하다.”고 했다.

이어 한민족역사문화공원 광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교육장에서 특별 선도명상수련을 통해 자신 안에 있는 코리안스피릿, 홍익정신을 깨워내고 자신의 참다운 가치를 알고 삶의 목적을 찾아 나가는 명상체험을 했다.

김세화 트레이너는 “삶의 근원적인 답이 바로 뇌에 있다고 하는 강재이뇌(降在爾腦)라는 자연법칙이 우리 선조로부터 계승되었다. 인공지능시대에 더욱 중요한 것은 인간 고유의 창조력을 발휘하도록 우리 뇌의 자연지능을 깨우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참가치를 알 때 자신의 삶과 세상을 변화시킬 용기가 생긴다.”며 “자신 안에 본래 존재하는 참 인성을 깨워 몸의 주인, 감정의 주인, 인생의 주인, 뇌의 주인이 되자.”고 참가자들의 용기를 북돋우었다.

▲ 내리는 빗 속에도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따라 우리 민족의 스피릿이 깃든 상징물들을 관람하는 명상여행단.

이날 의정부에서 온 이수지(27세, 임용고시 준비생) 씨는 “스피릿이 깨어나는 경험이 인생을 훨씬 밝게 만들 것 같다. 우리가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꿈을 품었던 가졌던 조상의 뜻을 이어받아 인류와 지구를 품는 의식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