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 땅 독도를 만나다’,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동해와 독도’ 등 독도 교재 2종을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제공=교육부)

최근 일본 시네마 현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 행사를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른 가운데 정부가 독도 교재를 배포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 땅 독도를 만나다’,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동해와 독도’ 등 독도 교재 2종을 전국 초중고교와 해외교육원에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우리 땅 독도를 만나다’는 교사용 수업 참고자료로 지난 2011년 개발한 교재를 근간으로 개정 ‘독도교육 내용체계’와 ‘독도 통합 홍보표준지침’에 따라 개정했다.

이번 교재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개발하고 독도 전문가의 검토와 독도영토관리대책단 등 독도 유관 기관의 감수를 거쳐 제작한 것이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1만5000부를 배포해 신학기부터 독도 교육에 활용한다.

학교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동북아역사재단 (www.historyfoundation.or.kr) 홈페이지에서도 파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책에는 독도 고문헌, 고지도, 사진 등 국내외 자료 60여 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다. 고문헌 사료는 확대 사진을 실어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심화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독도의 자연환경과 역사, 일본의 그릇된 주장에 대한 비판 내용도 담겼다.

두 번째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동해와 독도’는 홍보용 교재다. 국문과 영문 해설을 함께 적어 외국인들에게 독도와 동해를 알리는데 유용하도록 구성해 해외 교육원, 한국학교, 공관 및 국제행사 참가 외국인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책자는 동북아역사재단이 기획하고 국제법과 지리학 전문가, 현장 교사 등이 필진으로 참여해 제작한 교재로, 우리역사문화 영문 콘텐츠 전문 해외홍보 사이트인 코리아넷(http://www.korea.net)을 통해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책은 동해‧독도‧울릉도를 함께 다뤄 우리 해양영토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재단에서 개최한 ‘김중만 독도 사진전’의 독도 사진과 예로부터 울릉도․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명확히 하는 국내외 고지도 자료를 수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에 배포하는 독도 교재가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해 체계적인 독도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국제사회에 동해 독도를 제대로 알리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