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 대구광역시국학기공연합회(이하 대구국학기공)가 지난 4일 ‘2014 행복더하기 달성교육기부 감사발표회’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날 감사패 수여식에서 대구국학기공은 국학기공수업으로 교내 행복한 학급 문화 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시 달성교육청으로부터 교육장 표창을 받았다.

▲ 전영기 대구광역시국학기공연합회 회장(왼쪽)이 지난 4일 ‘2014 행복더하기 달성교육기부 감사발표회’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 [사진제공=대구광역시국학기공연합회]

대구국학기공은 2014년도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의 전국사업인 청소년체육활동지원사업의 하나로 국학기공수업을 지난해 9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16회에 걸쳐 화원초등학교에서 실시했다.

국학기공수업은 단전치기, 접시돌리기 등 기혈순환을 돕는 국학기공체조, 호흡,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 독도, 효충도 이야기 등 공동체의식을 키우는 국학 강의와 자신의 뇌 바로 알기, 칭찬하기, 가족 사랑하기 등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아이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 만들기에 이바지했다.

화원초등학교 국학기공수업을 지도한 이주명 강사는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이 되면 인성이 밝아지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이 된다. 수업은 아이들의 인성 중심 학습에 포인트를 두고 진행했다”며 "국학기공을 통해 몸을 쓰면서 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자세가 발라져야 집중력도 좋아지고 바른 생각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 중심의 수업에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다.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수업 분위기가 개선되니까 국학기공수업에 대한 학교측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며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가치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대구국학기공 전영기 회장은 “국학기공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통해 우리 안에 내제된 인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돕는 심신건강법이자 생활체육”이라며 “현재 학교, 공원, 노인정 등 120여 곳에서 재능기부로 국학기공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00여 곳을 더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국학기공을 통해 대구시민들에게 인성의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