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인형극협회가 11월 4일 ‘제10회 예술인형축제’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이한 ‘예술인형축제’는 ‘도약의 축제’를 부제로 4편의 초청작과 4편의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제10회 예술인형축제 포스터. 이미지 (사)한국인형극협회 제공
제10회 예술인형축제 포스터. 이미지 (사)한국인형극협회 제공

 ‘제10회 예술인형축제’의 초청작은 총 4편으로, ▲ 미니어처 세트와 소형 퍼펫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그라운드 코모의 <달 소년>(11월 6일 오전 11시, 오후 3시 공연), ▲ 색다른 인형예술기법이 돋보이는 조음기관의 <사회적 청소년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과정이 인형작업자의 창작과정에 미치는 영향: 호르헤 루이스 보스헤스의 타자를 중심으로>(11월 7일 오후 7시 공연), ▲ 선조들의 특별한 상상력을 현시대에 흥미롭게 풀어낸 개구쟁이 인형극단의 <개와 고양이>(11월 8일 오전 11시, 오후 2시 공연), ▲ 일본 전통 인형극 요소를 동시대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부쿠인형극단의 <푸키치와 소년>(11월 9일 오후 1시 3시 공연)으로 꾸며진다.

제10회 예술인형축제 공연일정.  이미지 (사)한국인형극협회 제공
제10회 예술인형축제 공연일정. 이미지 (사)한국인형극협회 제공

 쇼케이스 작품은 총 4편으로, ▲ 설화 ‘견우와 직녀’를 소재로 판소리와 테이블 인형극을 조화롭게 구성한 신명을 일구는 사람들의 <아주 오래된 사랑이야기>, ▲ 1인의 배우와 인형이 그려내는 내면의 깊은 파동이 느껴지는 작은극장H의 <Unborn(부제: 될 수 있었던 모든 것들>, ▲ 한 명의 배우가 머펫 인형과 함께 감성적으로 선보이는 인디어니언의 <30만원짜리 이야기>, ▲ 가방과 광대의 에피소드가 담긴 최은별의 <사부작 사부작>이다.

제10회 예술인형축제 공연, 강연 일정.  이미지 (사)한국인형극협회 제공
제10회 예술인형축제 공연, 강연 일정. 이미지 (사)한국인형극협회 제공

 공연 외 부대프로그램으로 ‘10주년을 맞이한 예술인형축제의 발전방향’ 세미나가 11월 5일 오후 4시부터 씨어터광장에서 열린다. 퍼펫테라피 워크숍, 인형 만들기 체험, ‘ AI 나만의 홍보비서: 예술가를 위한 손쉬운 홍보마케팅’ 강의, 인형과 사진 전시회(11월 5일 ~ 9일 씨어터광장)가 함께 진행된다.

 (사)한국인형극협회가 주최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꿈밭극장이 후원하는 ‘제10회 예술인형축제’는 11월 4일(화)부터 11월 9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 및 씨어터광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