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당이 열린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는 18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남사려니오름숲 연구시험림에서 국민참여형 문화프로그램 ‘바람과 숲이 건네는 그림 한 장’을 운영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5년 기후행동인(IN) 고하도 썬셋 마켓’을 오는 10월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야외정원에서 개최한다. 한편,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0월 25일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주민아트마켓 ‘궁금한 시장’ 을 개최한다.
펜으로 그려낸 가을 숲, 한남사려니오름숲에서 함께 즐겨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는 18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남사려니오름숲 연구시험림에서 국민참여형 문화프로그램 ‘바람과 숲이 건네는 그림 한 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을 통해 한남사려니오름숲의 생태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체험하고,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활동을 국민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그림 경험이 없는 초보자부터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일반인까지 누구나 참여해 자연 속에서 예술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램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1부 ‘손끝으로 그리는 한남사려니오름숲’(12:30)에서는 여행드로잉 작가 리모의 시연과 함께 숲의 풍경을 자유롭게 스케치한다. 2부 ‘그림 산책 in 한남사려니오름숲’(14:00)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완성된 작품은 SNS 등으로 공유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구시험림을 국민이 함께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지역 예술가와의 협력을 통해 산림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국민참여형 숲 문화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보라 연구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연구시험림을 국민이 보다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새로운 시도”라며, “숲이 지닌 생태적 가치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활동이 예술을 통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목포 고하도 ‘고하도 썬셋 마켓’으로 가을소풍 오세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마을 주민들과 8개 기관 공동으로 ‘2025년 기후행동인(IN) 고하도 썬셋 마켓’을 오는 10월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목포시 고하도에 자리 잡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야외정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하도 썬셋 마켓은 마을 주민들이 중심이 돼 직접 준비하고 운영하는 행사로 2024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다.
‘기후행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마켓은 삶터와 생태계가 빠르게 변하는 기후위기 시대에 자원순환과 생물다양성 체험을 통해 섬과 도시, 생물들과의 공존을 위한 우리들의 참여와 실천 행동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야외정원 일대에서는 1천명의 생물다양성 보전 서약 이벤트와 더불어 폐그물로 만든 돗자리 대여, 어린이 환경인형극 공연, 환경‧생명 캐릭터 포토존, 고하도 시니어들이 일상에서 만난 새를 그린 그림 전시, 자원순환 과정 체험 등의 탄소중립과 환경 지킴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하도 농부와 어부들은 고흥 연홍도, 진도 금호도 등의 이웃 섬, 이웃 마을주민들과 어울려 무화과, 멸치, 김부각 등 섬이 가진 먹거리를 직접 판매하고, 장바구니 사용 이벤트와 함께 다회용기를 활용해 먹거리장터를 운영한다.
또한, 재활용 장난감, 동화책, 인형을 어린이들이 판매하는 마켓과 지역 청년 등의 보부상들이 참여하는 굿즈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마켓 방문객들은 섬‧바다와 관련된 어린이 직업 체험과 함께 마을주민이 들려주는 섬 이야기 특강과 국가중요어업유산 2호 ‘뻘배’ 만들기 체험을 통해 섬이 가진 독특한 생활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정희록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상생협력부장은 “2024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고하도 썬셋 마켓이 섬마을의 복합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며 “가족이 함께 고하도를 찾아가 가을을 여유롭게 즐기는 소풍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행사 당일 실내 전시관과 야외시설인 한국섬온실, 어린이 놀이터를 무료로 개방하며, 실내 전시관은 오후 4시 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마켓 이용 정보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SNS(‘2025 고하도 썬셋 마켓 100배 즐기기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예술가가 되는 특별한 하루! 2025 ‘궁금한 시장’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0월 25일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주민아트마켓 ‘궁금한 시장’ 을 개최한다.
‘궁금한 시장’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취향과 재능이 곧 예술이 되는 열린 광장 마켓을 지향한다. 전문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마켓에서는 직접 만든 소품, 독립출판물 유형의 작품 외에도 취미가 재능이 된 무형의 이야기까지 마켓 방문객들과 셀러가 얼굴을 맞대고 직접 교류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사업이다.
이날 시장에는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주민셀러 30팀과 마포구 대표 전통시장인 망원시장 상인회 등이 판매자로 참여한다. 개인 셀러들은 핸드메이드 소품(뜨개, 키링, 향초)부터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 등 개인의 취미와 취향이 담긴 다양한 상품을, 망원시장 상인회에서는 떡, 닭강정, 고로케 등 망원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먹거리 부스를 조성한다. 이외에도 마포구 지역 인기 카페, 베이커리, 수제 디저트 등 다양한 로컬 소상공인 부스도 참여해 더욱 풍성한 로컬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한 오감자극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얼굴을 즉석에서 그려주는 캐리커처, 책을 추천해주는 문장약방, 고민을 털어놓는 고민상담 등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라이브 셀러들이 함께한다.
또한 이날 마포문화재단 사회공헌 광장프로그램 ‘엠스퀘어’와 연계해 ‘모루비누 만들기’, ‘k-자개 키링 만들기’ 등 오감자극 아트플레이로 현장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궁금한 시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