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전자도서관 ‘온책방’을 오는 12월 19일까지 운영한다. 진흥원은 또 전 국민 독서 권장을 위해 ‘책수다 마일리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인천 배다리 헌책방 거리 일대에서 ‘이상하고 엉뚱한 책의 경험’을 제안하는 축제 ‘언노운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 

일상 속 책을 쉽고 더 가까이, ‘전자도서관 온책방’ 무료 서비스 

전자도서관 온책방 홍보 포스터. 이미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전자도서관 온책방 홍보 포스터. 이미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쉽고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전자도서관 ‘온책방’을 오는 12월 19일까지 운영한다. 이용자는 집, 학교, 직장, 대중교통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전자책을 편리하게 읽을 수 있으며,  온책방 전자도서관 웹사이트 또는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애플리케이션에서 ‘온책방’을 검색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온책방은 국민 누구나 간편한 회원가입 후 매월 전자책 3권, 오디오북 2권을 14일간 무료로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출 기간이 종료된 도서는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반납되며, 다음 달에는 새로운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현재 온책방은 약 16만종의 전자책 및 오디오북을 제공하며, 매달 최근 경향을 반영한 도서 추천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용자는 온책방을 통해 디지털 독서의 장점인 휴대성과 접근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전자책의 본문 검색 및 형광펜, 메모, 책갈피 기능으로 보다 편리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온책방은 휴대전화 및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도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 통학, 여행, 여가 시간 등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 독서가 가능하다. 특히 오디오북은 이동 중이나 운동, 가사 활동 등 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책을 접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이 일상에서도 꾸준한 독서 습관을 유지하기에 적합하다. 

아울러, 오는 11월 1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온책방 이용 경험 설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책방 이용 후기와 의견을 남기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도서문화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온책방 누리집 설문 이벤트에서 참여 가능하다.

“독서도 즐기고, 혜택도 챙기고!” 책수다 마일리지 ‘특별미션’

책수다 마일리지 홍보물. 이미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수다 마일리지 홍보물. 이미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또 전 국민 독서 권장을 위해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의 일환으로 ‘책수다 마일리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책수다’는 책+수(요일)+다(多)의 합성어로, 매주 수요일마다 책을 주제로 소통하며 독서 경험을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여자는 도서관 방문, 독서 감상 등 활동을 인증하면 ‘책수다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1만점을 달성한 선착순 4천명에게는 도서상품권이 증정된다. 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활동과 누리소통망(SNS) 인증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했다. 

출판진흥원은 캠페인 참여 독려를 위해 10월 5주차(10. 27.-11. 2.)부터 ‘책수다 따라잡기 특별미션(1회 보상 2천500점, 총 4회)’과 주간 행사를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 열리는 ‘책수다 따라잡기 특별미션’은 누리소통망(SNS)을 사용하지 않는 국민도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4회 참여 시 총 1만 점을 달성할 수 있다. 

특히, 무료 전자도서관 ‘온책방’을 통해 전자책 또는 오디오북을 체험하기만 해도 점수가 적립돼 누구나 부담 없이 독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매주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제공, 지속적인 독서 습관 형성을 지원한다.

한편, 매주 수요일마다 공개되는 ‘주간 미션’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며, 참여자는 도서관 방문이나 독서 감상 인증을 통해 점수를 적립한다. 또한,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는 퀴즈나 댓글 참여를 통해 독서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수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책수다 마일리지’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누리집 알림마당-사업공고-기타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래된 헌책방 거리에서 열리는 이상하고 엉뚱한 책 축제

제 2회 ‘언노운 북 페스티벌’ 포스터. 이미지 패치워크.
제 2회 ‘언노운 북 페스티벌’ 포스터. 이미지 패치워크.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인천 배다리 헌책방 거리 일대에서 ‘이상하고 엉뚱한 책의 경험’을 제안하는 축제 ‘언노운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인천의 원도심 배다리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기획사 ‘패치워크’가 기획한 문화 프로젝트로,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는 ‘2025 인천 원도심 관광 콘텐츠 공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마을 곳곳의 책방과 골목, 문화 공간이 축제의 무대로 변모하고, 마을 사람들과 실험적인 창작자들이 함께한다.

언노운 북 페스티벌이 열리는 이틀 동안 배다리 마을 곳곳에서는 전시, 마켓, 공연,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을의 오래된 공간과 골목에서 열리는 마켓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평소에는 닫혀 있는 비밀스러운 공간인 옛 이십세기약방의 정원과 옥상에서는 ‘커피파티 & 미식마켓’이, 배다리 철로변길 골목에서는 ‘언노운 북 마켓’이 무료 진행된다. 이 밖에도 ‘배다리 책방 도슨트 투어’가 마련돼 있다. 패치워크에 방문하면 로컬 가이드북 ‘배다리 책방을 여행하는 법’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언노운 북 페스티벌은 오랜 시간 지역을 지켜온 책방과 문화공간을 존중하며, 마을과 함께 만드는 축제를 지향한다. 이러한 철학 아래, 오래된 공간과 창작자를 연결한 독특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명의 예술가가 마을의 책방 8곳에 머물며 기록한 일지를 통해 배다리 헌책방 거리의 매력을 새롭게 조명한 특별 기획 전시 ‘책방일지 展’을 시작으로 대만 출신 퍼포밍 아티스트가 배다리 마을에 대한 헌사를 담은 공연 ‘헌책방 퍼포먼스 드로잉 : 살아있는 글들이 살아있는 가슴에’를 선보인다. ‘헌책방 사운드 배스’도 같은 공간에서 진행된다.

축제에서는 프로그램을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며 ‘책’과 관련된 이상하고 엉뚱한 경험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참여형 창작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언노운 북 마켓 현장에서 운영되는 ‘오픈 진메이킹 테이블 : 내 맘대로 진(zine) 만들기’, ‘복사기 워크숍 : COPY A COPY’ 등도 북 마켓 현장에서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모두 예약제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축제와 관련된 정보 열람 및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실시간 소식은 패치워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