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오는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리는 ‘2025 파주페어 북앤컬처’에 참가하여 ‘도서관자료 납본’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법 제21조(도서관자료의 납본)에 따라 국내에서 발행되는 모든 도서관 자료를 수집·보존한다. 특히, 2016년 이 법 개정으로 전자책, 오디오북, 웹툰 등 온라인 자료까지 그 대상을 확장하여, 미래 세대에 전승될 국가 지식 문화유산 보존에 힘쓰고 있다.
납본(納本)은 도서관자료를 발행하거나 제작한 자가 일정 부수를 법령에서 정한 기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것을 말한다. 도서관자료는 인쇄자료, 필사자료, 시청각자료, 마이크로형태자료, 전자자료, 그밖에 장애인을 위한 특수치료 등 지식정보자원 전달을 목적으로 정보가 축적된 모든 자료(온라인자료를 포함)로서 도서관이 수집, 정리, 보존하는 자료이다. 이 가운데 온라인자료는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중송신되는 자료이다. 국가는 문헌자료를 보존하고, 국가 기록 유산을 후대에 전승함과 동시에 국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납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파주페어에서 출판 관계자를 비롯하여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도서관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초성 퀴즈 이벤트, 기념품 증정, 네컷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납본 제도의 의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김희섭 관장은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 지식정보의 보고로서, 1945년 개관하여 올해 80주년을 맞은 국가대표도서관”이라며 “납본은 단순히 책 한 권을 제출하는 절차가 아니라 국가지식문화를 미래세대에 전해주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납본이 확대될 수 있도록 출판계와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