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을 맞아 국립과학관이 다채로운 전통놀이체험 및 공연 등을 마련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세계 우주 주간을 맞아 오는 10월 4일 오후 4시, 천체투영관에서 돔 토크 콘서트 ‘대중매체 속 우주 조약’을 개최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추석 민속놀이 체험 행사 ‘오색찬란 한가위’를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과학관에서 개최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과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과학문화 체험행사와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광주과학관은 2025 한가위 특별행사 ‘한가위 과학한마당’을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본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음악과 이야기로 만나는 우주 조약, 국립과천과학관 돔 토크 콘서트

돔 토크 콘서트 포스터. 이미지 과천과학관.
돔 토크 콘서트 포스터. 이미지 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세계 우주 주간을 맞아 오는 10월 4일 오후 4시, 천체투영관에서 돔 토크 콘서트 ‘대중매체 속 우주 조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 강연과 음악 공연을 융합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은 영화와 드라마 속 사례를 통해 우주 조약(Outer Space Treaty)을 이해하고, 우주 영화 음악 앨범(OST)을 현악 공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우주 주간은 국제연합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10월 4-10일)이다. 기념일의 시작일(10월4일)은 1957년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일이며, 마지막 날(10월 10일)은 1967년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규정한 ‘우주 조약’ 발효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우주 조약의 정식 명칭은 ‘달과 기타 천체를 포함한 외기권의 탐색과 이용에 있어서의 국가 활동을 규율하는 원칙에 관한 조약’으로, 미국·영국·소련 주도로 1967년 10월 10일 체결됐으며, 한국은 1967년 10월 13일에 가입했다. 조약은 우주에서의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 사용·배치를 금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과학소설(SF) 영화 속 우주 전쟁·핵무기 사용 장면 등 친숙한 대중매체 사례를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연 사이에는 2000-2010년대에 유행했던 ‘스타워즈’, ‘인터스텔라’ 등 유명 우주 영화 음악 앨범(OST)을 편곡한 현악 공연이 마련된다. 

세계 우주 주간 기념 돔 토크 콘서트는 10월 4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되고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다(초등학교 4학년 이상 참여 가능). 행사 당일에는 상설 전시관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 행사 시작 전 전시관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예약 안내는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행사 전날인 10월 3일 오후 6시까지 접수 가능하다.

국립부산과학관, 추석 민속놀이 체험 행사 ‘오색찬란 한가위’

‘오색찬란 한가위’ 포스터. 부산과학관.
‘오색찬란 한가위’ 포스터. 부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은 추석 민속놀이 체험 행사 ‘오색찬란 한가위’를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과학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절 연휴 기간 전통과 과학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전통 오방색(청, 황, 백, 흑, 홍)을 주제로 한 5개 공간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 : 전통놀이마루’ △‘황 : 한가위 아틀리에’ △‘백 : 영화상영소’ △‘흑 : 미디어마당’ △‘홍 : 소망나무터’가 있다. ‘청 : 전통놀이마루’에서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윷놀이, 투호놀이, 사방치기, 비석치기 등 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놀이 속 과학 원리를 알아보고 5가지 미션을 완료하면 기념품도 증정한다.

‘황 : 한가위 아틀리에’에서는 팽이, 자개 손거울, 송편 비누, 청사초롱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 진행된다. ‘백 : 영화상영소’에서는 대회의실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과‘월-E’가 번갈아 상영된다. 

‘흑 : 미디어마당’에서는 새싹누리관 후문에 설치된 대형 바닥 미디어를 온몸으로 밟고 뛰며 소통형(인터렉티브)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홍 : 소망나무터’에서는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망을 적은 열매 모양 메모지를 나무에 달아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추석 당일인 6일은 휴관한다. 일부 체험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국립대구과학관 추석 명절 과학문화 행사 및 공연 

과학문화 행사 및 공연 포스터. 이미지 국립대구과학관.
과학문화 행사 및 공연 포스터. 이미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은 추석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과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과학문화 체험행사와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추석 명절 과학문화 행사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창의 로봇’을 주제로 진행되며 △서바이벌 배틀 아레나 △우웅~치킨! 로봇 월드 △전시관 과학퀴즈 쇼 △LED 진동 로봇 만들기 △원목 나무 로봇 만들기 △우드 로봇 목걸이 만들기 △무게중심 오뚝이 만들기 △고무동력 회전 로봇 만들기 △균형잡는 로봇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모든 체험행사는 국립대구과학관 본관 1층 로비에 설치된 체험부스에서 진행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또한 시즌3 문화예술 정기공연으로 오는 10월 18일 ‘씨앗의 비밀’ 마술 공연, 11월 15일 ‘가자! 우주로!’ 우주과학 뮤지컬, 12월 20일 ‘크리스마스 선물이 사라졌다’ 가족 뮤지컬을 국립대구과학관 사이언트리홀에서 개최한다.

과학문화예술 공연은 과학관 홈페이지 예약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인터넷 미 예약분에 한해 공연 당일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이 밖에 국립대구과학관 과학문화 행사 및 문화예술 공연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 2025 한가위 특별행사 ‘한가위 과학한마당’

‘한가위 과학한마당’ 홍보물. 이미지 국립광주과학관.
‘한가위 과학한마당’ 홍보물. 이미지 국립광주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은 2025 한가위 특별행사 ‘한가위 과학한마당’을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본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우선 10월 5일에는 주말과학문화행사 ‘가자! 우주로’를 사전예약제로 진행한다. 우주인이 되기 위한 훈련과정과 우주발사체 개발을 향한 과학자들의 모험이야기를 들려준다. 7일에는 ‘과학일까? 마술일까?’를 주제로 한 과학마술쇼가 현장 발권으로 진행된다. 과학퍼포머와 함께 배우는 과학이론과 마술공연으로 구성된다.

8일에는 그림자매직쇼 ‘그림자 나라 모험’가 펼쳐진다. 빛과 그림자, 아티스트의 손으로만 이루어지는 그림자 퍼포먼스 공연이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9일에는 풍선아트 공연 ‘말랑둥실 풍선마을’이 펼쳐진다.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공연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7일부터 9일까지 가족극장이 상상홀에서, 과학해설사와 함께하는 흥미진진한 과학실험쇼가 본관 2층 3D영상관에서 선보인다.

체험프로그램도 현장 자율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또와 제기차기 한판대결, 사랑의 투호놀이, 대형 윷놀이 한판대결, 이도령과 딱지치기, 전통악기 체험, 상모돌리기 체험, 추억의 오징어게임, 한가위 달빛산책 등과 함께 가을맞이 특별교육과 이벤트가 다채롭게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