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드란의 대표 레퍼토리인 창작 연극〈미치지 않고서야〉(작·연출 신영은)가 ‘제8회 1번출구 연극제’ 공식 참가작에 선정되어 9월 10일(수)부터 서울 대학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
2018년 단편으로 처음 무대에 올린 연극 <미치지 않고서야> 는 현실 공감 블랙코미디로 자리매김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소상공 자영업,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등 현대사회의 무거운 주제를 하나의 식탁에 모인 가족이라는 설정을 통해 날카롭고도 따뜻하게 풀어낸다. 가족과 집이라는 익숙한 공간 속에서 각자가 겪는 ‘사회적 상처’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함께 식탁에 마주 앉는 것만으로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극단 드란 특유의 현실적인 대사와 연기, 따뜻한 공감의 메시지가 인상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2021년 제17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서울연극제 프린지)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이번 연극제 참가를 맞아 기존 출연진에 더해 새로운 배우가 합류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마 역의 장용웅 배우는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딸 역에는 기존의 권순미 배우와 함께 이유리 배우가 새롭게 합류해 더블 캐스팅으로 참여한다. 아빠 역은 윤상철 배우가 맡고, 아들 역은 김기리 배우와 강은빈 배우가 번갈아 출연할 예정이다.
극단 드란은 “현실에 뿌리내린 따뜻한 창작극”을 추구하며 활동해온 창작 단체로, 이번 연극제를 통해 동시대 관객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한다.
연극 <미치지 않고서야>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식구’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넬 준비를 마쳤다. 공연은 9월 10일(수)부터 14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5일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예매는 NOL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