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이 사회와 만나는 자리는 언제나 특별하다. 더욱이 그것이 15년 동안 한결같이 이어져 왔다면, 그 울림은 더 깊고 묵직하다. 《아트나눔》전이 그렇다.
오는 9월 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갤러리AN에서 그룹전 《아트나눔》전이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 전시는 51명의 작가가 함께하는 나눔의 무대로, 제품 판매 수익금의 절반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한다. 이 후원으로 지금까지 267가정에 쌀 20kg씩 전달했으며, 앞으로 1,000가정 후원을 목표로 한다.

트나눔》전은 1부(9월 3일~9일, 추상 작품 중심)와 2부(9월 10일~16일, 구상 작품 중심)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장미숙, 전다래, 전옥희, 정은하, 지유라, 최유진, 최은주 작가 등 작가 25명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작은 대부분 8호 이하의 소품으로 구성되어 감상과 소장이 모두 부담 없다. 작은 그림이 전하는 큰 울림이다.

《아트나눔》전은 단순한 미술 전시가 아니다. “예술은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다”는 믿음을 15년간 실천해 온 자리다. 갤러리AN은 해마다 이 나눔의 장을 이어가며, 예술이 개인의 감동을 넘어 사회적 울림으로 확장되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갤러리AN 김민정 관장은 “예술은 감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힘으로 이어질 때 가장 빛난다”라며 “이번 전시가 관람객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되고, 이웃에게는 든든한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트나눔》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갤러리AN, 070-8972-7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