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채윤,  8호. 이미지 갤러리AN
방채윤, 8호. 이미지 갤러리AN

예술이 사회와 만나는 자리는 언제나 특별하다. 더욱이 그것이 15년 동안 한결같이 이어져 왔다면, 그 울림은 더 깊고 묵직하다. 《아트나눔》전이 그렇다.

오는 9월 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갤러리AN에서 그룹전 《아트나눔》전이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 전시는 51명의 작가가 함께하는 나눔의 무대로, 제품 판매 수익금의 절반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한다. 이 후원으로 지금까지 267가정에 쌀 20kg씩 전달했으며, 앞으로 1,000가정 후원을 목표로 한다.

송은영, 8호. 이미지 갤러리AN
송은영, 8호. 이미지 갤러리AN

트나눔》전은 1부(9월 3일~9일, 추상 작품 중심)와 2부(9월 10일~16일, 구상 작품 중심)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장미숙, 전다래, 전옥희, 정은하, 지유라, 최유진, 최은주 작가 등 작가 25명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작은 대부분 8호 이하의 소품으로 구성되어 감상과 소장이 모두 부담 없다. 작은 그림이 전하는 큰 울림이다.

정은하, 빛의 유영, 2022, mixed media on canvas, 41 x 32cm . 이미지 갤러리AN
정은하, 빛의 유영, 2022, mixed media on canvas, 41 x 32cm . 이미지 갤러리AN

《아트나눔》전은 단순한 미술 전시가 아니다. “예술은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다”는 믿음을 15년간 실천해 온 자리다. 갤러리AN은 해마다 이 나눔의 장을 이어가며, 예술이 개인의 감동을 넘어 사회적 울림으로 확장되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최유진, 5호. 이미지 갤러리AN
최유진, 5호. 이미지 갤러리AN

갤러리AN 김민정 관장은 “예술은 감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힘으로 이어질 때 가장 빛난다”라며 “이번 전시가 관람객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되고, 이웃에게는 든든한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트나눔》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갤러리AN, 070-8972-7412

단체전 '아트나눔'전 포스터. 이미지 갤러리AN
단체전 '아트나눔'전 포스터. 이미지 갤러리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