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리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사진 명상여행사.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리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사진 명상여행사.

무더위를 피하고자 떠나는 여름철 휴가지가 관광객이 북적이고 관광상품이 넘쳐나는 곳이었다면 가을 여행은 경이로운 자연 속에서 고요하게 사색하며 자신을 돌보는 곳으로 떠나면 어떨까?

올해는 개천절부터 최장 10일의 추석 연휴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릴 만큼 청정한 고산의 자연과 신성한 설산, 그리고 고요한 이식쿨 빙하호수가 어우러진 키르기스스탄이 치유와 명상을 위한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로 떠오른다.

명상가와 함께 떠나는 힐링여행 전문 ‘명상여행사’는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2025 키르키스스탄 힐링명상여행’을 선보였다.

이번 여행의 특징은 단순히 아름다운 협곡과 호수 등을 관람하는 것뿐 아니라 총 5박 중 2박은 현지인의 숙소인 유르트에서 머물며 말타기와 황금독수리(부르크트) 행사에 참여하고 재래시장에서 생동감이 넘치는 그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치유와 명상을 위한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로 떠오르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명상여행지. 사진 명상여행사.
치유와 명상을 위한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로 떠오르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명상여행지. 사진 명상여행사.

또한, 동서문화를 잇고 수천 년간 한민족과 교류하고 연결되었던 역사를 가진 현지 유목 문화와 영적인 전통은 삶의 속도를 늦추고 깊은 호흡과 함께 자아를 돌아보며 균형과 지혜를 찾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요 여행지를 살펴보면, 춘쿠르차크 협곡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즐기며 현지 전통요리를 즐기고 말타기 체험을 한다. 유목민들이 가축을 풀어놓고 여름을 나는 목초지인 보즈 살퀸 자일루에서는 전통 천막 유르트와 가축이 어우러진 한적하고 청량한 자연을 체험한다.

키르기스스탄 유목민의 전통 천막 숙소 유르트. 사진 명상여행사.
키르기스스탄 유목민의 전통 천막 숙소 유르트. 사진 명상여행사.

또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악호수 이식쿨 호수(제주도 면적의 3배)를 방문한다. 산봉우리와 빙하로 둘러싸여 있지만, 소금호수로 겨울에도 얼지 않는 맑고 따뜻한 물이 흐르는 자연은 수영과 보트 타기, 휴식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장엄한 산과 맑은 호수가 어우러진 카지사이 마을 누르 온천에서는 피부와 관절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동화 속 같은 장관을 이루는 스카즈카 협곡을 감상하고, 초지와 만년설, 아름다운 폭포로 유명한 바르스콘 협곡에서는 ‘마나스의 그릇’과 ‘눈표범의 눈물’ 폭포로 가는 간단한 트레킹도 예정되어 있다. 여행 중에는 현지인의 일상을 실제 엿볼 수 있는 오쉬 시장과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르도이 시장을 방문한다.

스카즈카 협곡은 수세기에 걸친 침식 작용으로 형성되어 동화 속 등장인물이나 동물을 닮은 기묘한 바위로 인해 동화협곡으로 불린다. 협곡 벽면이 붉은색과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횐색 등 다양한 색조로 나타다 장관을 볼 수 있다. 사진 명상여행사.
스카즈카 협곡은 수세기에 걸친 침식 작용으로 형성되어 동화 속 등장인물이나 동물을 닮은 기묘한 바위로 인해 동화협곡으로 불린다. 협곡 벽면이 붉은색과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횐색 등 다양한 색조로 나타다 장관을 볼 수 있다. 사진 명상여행사.

현지 전통음식인 만티, 라그만, 보르속, 쇼르포, 쿠르닥, 플로프, 샤슬릭, 추축, 베쉬바르막, 키미즈 등을 충분히 즐기고, 타향에서 더욱 그리운 한식을 즐길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여행 중 3박은 수도 비슈케크 중심에 위치하고 알라토 광장과 주요대사관, 레스토랑이 도보 5~8분 거리인 호텔에서 머물며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다. 

‘2025 키르키스트탄 힐링 명상 여행’의 모집인원은 총 30명으로, 비용(299만 원)에는 왕복 항공료와 호텔, 전 일정 차량과 가이드, 식사비와 관람비(민속공연, 독수리 쇼), 온천과 케이블카 입장료와 체험비 모두가 포함되며, 추가적인 비용과 옵션이 없다.

(위) 카지사이 마을 누르 온천. (아래) 오쉬 시장. 사진 명상여행사.
(위) 카지사이 마을 누르 온천. (아래) 오쉬 시장. 사진 명상여행사.

명상여행사 이희란 이사는 “미국과 뉴질랜드, 유럽에 이어 중앙아시아에서 첫 명상여행을 준비했다”며 “명상가와 함께하며 일상의 무게를 벗어나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자신과 다시 연결되는 깊은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