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성인 교육 프로그램인 ‘제63기 과학문화대학’을 8월 28일부터 운영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또 오는 8월 20일 오후 2시, 우주왕복선 지휘관인 팸 멜로이(Pam Melroy)를 초청 특별 강연을 연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한여름 밤 특별 관측회’를 오는 8월 12일 오후 8시부터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중독’을 주제로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 19+’을 오는 22일 개최한다.
과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까요? 과학문화대학 수강생 모집
국립중앙과학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제63기 과학문화대학’을 8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 역사 속 과학기술부터 우리 생활에 스며든 과학기술까지 다양한 과학 주제를 다루기 위해 기존 ‘전통과학대학’ 명칭을 ‘과학문화대학’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과학문화대학은 과학과 관련된 4가지 분야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된다. ‘하늘을 관측한 전통과학의 이해’, ‘인공지능으로 함께 변화하는 우리 사회’, ‘과학이 바꾼 전쟁의 역사’ 등 흥미로운 강의(10회)가 진행되며, 영동세계국악엑스포, 로봇인공지능과학관 등 강의와 연계한 현장 탐방이 포함돼 있다.
제63기 과학문화대학 수강 신청은 오는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 교육예약 체계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15만원(탐방료 별도).
미국 항공우주국 여성 사령관, 국립중앙과학관에 첫 발을 디디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8월 20일 오후 2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전직 부국장이자 우주왕복선 지휘관인 팸 멜로이(Pam Melroy)를 초청해 사이언스홀에서 특별 강연을 연다.
팸 멜로이는 우주왕복선을 지휘한 세계 단 두 명의 여성 중 한 명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38일 이상 체류 경험을 포함해 인류 우주탐사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여성 과학자다.
5천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쌓은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다양한 우주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NASA 부국장으로 임명돼 달·화성 탐사 계획을 주도하는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공과 직업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개척자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대표적인 롤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강연제목은 “No Up or Down: Living and Working in Space”로, 실제 38일 이상 우주에서 체류하며 무중력 환경 속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 생활의 현실과 감정, 도전과 협력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은 국내 과학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 체계가 적용된다. 관람객들은 영어로 진행되는 팸의 강연을 인공 지능이 실시간으로 한국어로 번역한 자막과 함께 경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전 연령 대상으로 무료로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해 현장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여름 방학 특별 관측회 “한여름 밤에 별을 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한여름 밤 특별 관측회’를 오는 8월 12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실시간 천체관측, 천체투영관 영상 체험, 생중계 방송 ‘별이 보이는 라디오(별보라)’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실시간 천체 관측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야외에서는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여름철 대표 별인 베가, 알비레오, 그리고 옷걸이 성군(Cr339) 등을 직접 관측할 수 있다. 천체투영관 영상 체험에서는 국립과천과학관이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25m)의 천체투영관에서 우유니 사막과 그랜드캐니언에서의 일주운동과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유성우의 모습을 반구형식의 돔 영상으로 볼 수 있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생중계 방송 ‘별이 보이는 라디오’는 대표적인 여름철 천문현상인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주제로 국립청소년우주센터(고흥)와 하와이 마우나케아 천문대의 밤하늘 영상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관람객들에게 우주의 생생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송은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항성’이 출연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과학적 원리와 관측 조언을 함께 소개 할 예정이다.
또한 외부 전시 시설인 기차를 휴게 공간으로 활용하고, 상설전시관 ‘한국과학문명관’을 개방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예약으로 진행된다. 예약은 8월5일부터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한다. 7세 이상(7-13세 보호자 동반 필수)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 19+ ‘기분 좋은 중독’

국립광주과학관은 ‘중독’을 주제로 성인 관람객들을 위한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 19+’을 오는 22일 개최할 예정으로 1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 19+'는 과학관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넘어 성인만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과학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립광주과학관만의 특별한 과학문화행사다.
이번 행사는 ‘기분 좋은 중독’이라는 부제로 △맛과 리듬에 중독되다(케이터링 및 3인조 혼성밴드 ‘우물안개구리’ 어쿠스틱 콘서트) △생각에 빠지다-토크콘서트(다이어트 성공과 실패의 과학, 정재훈 약사) △기분좋은 중독을 허하라(커피 바리스타 체험, 뇌과학 특별전 ‘신기한 뇌세상’ 가이드투어, 달달한 초콜릿 분수 미니 디저트바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행사와 함께 베스트 드레서 선정, 행사 중 촬영된 멋진 사진 선정 등을 통해 특별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 19+’행사 참가비는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