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묘
시인 조재도
지금도 성묘 가면 아버지는
일하러 오니
어머니는
그 새 잘 있었남
아, 아버지 말씀에
탕탕탕탕 밭으로 향하는
경운기 소리 들린다
어머니 말씀에
부엌에 차려놓은
밥 먹으라는 소리 들린다.
출처 : 조재도 시집 《어머니 사시던 고향은》(작은숲, 2024)에서.

성 묘
시인 조재도
지금도 성묘 가면 아버지는
일하러 오니
어머니는
그 새 잘 있었남
아, 아버지 말씀에
탕탕탕탕 밭으로 향하는
경운기 소리 들린다
어머니 말씀에
부엌에 차려놓은
밥 먹으라는 소리 들린다.
출처 : 조재도 시집 《어머니 사시던 고향은》(작은숲, 2024)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