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인간, 대답하는 AI' 메인 포스터. 이미지 서초문화재단
'질문하는 인간, 대답하는 AI' 메인 포스터. 이미지 서초문화재단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와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은 전국 최초 AI 특구로 지정된 서초구 양재동의 지역 특성과 흐름을 반영하여, AI를 주제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 〈질문하는 인간, 대답하는 AI〉를 기획·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서초구립양재도서관에서 7월 24일부터 9월 25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3개월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질문하는 인간, 대답하는 AI>는 AI와 관련한 다섯 가지의 질문을 책 속에서 찾아보고 저마다의 답을 탐구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AI 분야 전문가의 특별 강연 ▲관련 기관 탐방 ▲함께 읽는 독서 토론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미래 산업과 인간의 역할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폭넓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AI 분야 전문가의 특별 강연으로는 1차로 7월 26일 오후 2시부터 서초구립양재도서관 3층 양재홀에서 “AI 시대,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요?”를 주제로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 강연을 한다. 2차 특별강연은 8월 9일 오후 2시부터 경희대학교 비교문학연구소 김재인 《AI빅뱅》 저자가 한다. 주제는 “AI시대, 예술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8월 23일 오후 2시부터는 구본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로봇 시대, 인간의 일》 저자)이 “AI와 인간은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요”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9월 6일에는 “AI를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를 주제로 김영주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AI는 양심이 없다> 저자)가 특강을 한다. 이 두 강좌는 8월 4일 오전 10시부터 구립양재도서관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을 받는다.  9월 20일에는 이경전 경희대학교 빅데이터응영학과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 교수가 “AI시대, 어떤 인간이 살아남을까?”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관련 기관 탐방으로는 8월 2일(토) 오후 1시부터는 국립과천과학관을 탐방하여 기획전시 《미래동물:대멸종 너머의 세상》을 관람한다. 이어 9월 2일(화) 오후 1시부터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탐방하여 전시 관람 및 체험을 한다.

특별 강연 포스터. 이미지 서초문화재단
특별 강연 포스터. 이미지 서초문화재단

함께 읽는 독서 토론 프로그램에서는 7월 24일부터 9월 25일까지 격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독서모임 전문가와 함께 독서하고 토론한다. 7월 24일 ‘AI시대, 함께 읽기-오리엔테이션’을 한 후 8월 7일에는 유발 하라리의 《넥서스》를 함께 읽고 “AI시대,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요?”를 주제로 토론한다. 이어 8월 21일에는 김재인 저 《AI빅뱅》을 읽고 “AI시대, 예술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한다. 9월 4일에는 김보영 작가의 소설 《종의 기원담》을 읽고 토론한다. 주제는 “AI와 인간은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요?” 9월 18일에는 최재천 교수의 저서 《최재천의 희망수업》을 읽고 “AI시대, 어떤 인간이 살아남을지”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이번 함께 읽는 독서 토론 프로그램은 책 《독서모임 꾸리는 법》을 쓴 원하나 저자(하나의책 출판사, 도서출판 호박 대표)가 진행한다.

강은경 서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이 있는 서초구 양재동 일대가 전국 최초 AI 특구로 지정된 만큼, 도서관이 AI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아닌 열린 태도와 긍정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식 기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서초구립양재도서관 홈페이지 및 유선전화(02-3486-4063)를 통해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