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이동체와 K-콘텐츠 지식재산의 발전 상황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박람회가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무인이동체 산업박람회’를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가 오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 및 B1홀에서 개최된다.

인공 지능 활용 첨단 육·해·공 무인이동체 전시회 개막

‘무인이동체산업박람회’ 포스터. 이미지 과기정통부.
‘무인이동체산업박람회’ 포스터. 이미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2025년도 무인이동체 산업박람회’를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인이동체산업박람회(엑스포)는 △개막식 △전시회 △학술회의 △부대행사로 구성되며, 무인이동체 연구개발(R&D) 혁신 성과 전시, 다양한 활용 분야 소개, 국내외 민관군 교류(네트워킹), 인공 지능 활용 무인이동체 관련 산업 및 국방 분야의 미래 전망을 제시한다.

전시회에서는 각 부처 연구개발 성과들이 전시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브룩허스트거라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그리고 인공 지능 전문기업 등이 참가한다.

‘무인이동체산업박람회’ 전시품. 이미지 과기정통부.
‘무인이동체산업박람회’ 전시품. 이미지 과기정통부.

이들은 △민군 겸용 첨단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융합 군수송 드론 △다목적 무인헬기 △무인소방로봇 △다족보행로봇 △자율비행 드론 기반 물류 재고조사 자동화 체계 △성층권 장기체공 드론 △험지 정찰용 드론·육상 무인이동체 △무인잠수정 △자율운항 선박 기술 △드론·로봇 연계 물류배송 체계 △군용 드론·로봇에 적용되는 엣지 인공 지능 기술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학술회의 및 부대행사로는 △‘인공 지능(AI)과 드론 융합의 미래 발표회’ △‘미래 전장 대비 대드론 산업 발전방향 발표회’ △‘국제 무인이동체 및 방산 학술 토론회 : 인공 지능의 효율적 구성 및 설계 논의’ △‘한미 드론 협력 토론회’ △‘무인기 개발자 실무 교육’ △‘인공 지능 & 무인이동체 미래 경진대회’ 등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장르・산업 아우르는 K-콘텐츠 지식재산(IP) 축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포스터. 이미지 콘진원.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포스터. 이미지 콘진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가 오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 및 B1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24회를 맞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만나다 : 콘텐츠 IP’를 주제로, 영유아부터 엠지(MZ)세대 등 다양한 세대와 산업을 잇는 교류의 장으로 새롭게 구성한다. 또한 9개국의 해외 바이어들도 함께 참여해 콘텐츠 지식재산(IP) 기반의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보드게임콘 2025’ 포스터. 이미지 콘진원.
‘보드게임콘 2025’ 포스터. 이미지 콘진원.

특히 올해는 ‘보드게임콘 2025’와의 동시 개최를 통해 게임 콘텐츠까지 망라하는 복합 콘텐츠 축제로 확장된다. 또한, 콘텐츠 지식재산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콘퍼런스 ‘라이선싱 콘 2025’가 함께 열려, 국내외 전문가 간 인사이트 교류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행사는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콘텐츠 지식재산(IP) 산업의 대중적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전시 전 구간을 무료 개방한다.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총 51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터닝메카드갓’을 보유한 초이락컨텐츠컴퍼니 △‘잔망루피’와 ‘꼬마버스 타요’로 잘 알려진 아이코닉스를 비롯해 국내 대표 캐릭터 지식재산 보유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에이치앤에프가 라이선싱하는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가나디’ △신한은행의 대표 캐릭터 ‘신한프렌즈’ △네오위즈 자회사 하이디어의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 △사운드웨이브의 케이팝 아이돌 아이브 캐릭터 ‘미니브’ 등 다양한 산업군과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캐릭터들이 함께 참가해, 콘텐츠 지식재산의 확장성과 융복합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콘텐츠 지식재산의 확장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조명하는 다양한 특별 기획관이 마련된다. △국산 콘텐츠의 해외 진출 역량을 선보이는 ‘한류 IP관’ △신규 창작 기업의 참신한 캐릭터를 소개하는 ‘신규 캐릭터 IP 홍보관’ △락앤락・코레일유통・서울랜드 등 연관 산업 기업과 중소 콘텐츠 기업 간 동반성장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빌드업 기획관’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신진 창작자 30인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집약된 ‘루키 프로젝트’ △고장 난 장난감을 수리하며 감성적 치유의 가치를 전달하는 ‘장난감 공방’ 등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ESG관’이 함께 조성돼 콘텐츠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창작 생태계의 다양성과 융합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콘진원과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협회장 박승배)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드게임 행사 ‘보드게임콘 2025’과 연계 개최한다. 총 230개의 보드게임 부스가 운영되며, 전시, 보드게임 체험존, 작가존, 보드게임 대회, 국내외 전문가 강연,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존에는 ‘커피러시’, ‘꼬치의 달인’, ‘오키도키 원정대’ 등 국내 인기작은 물론, ‘쿠키런’, ‘포켓몬스터’ 등 모바일게임 지식재산 기반 보드게임과 ‘루미큐브’, ‘스플렌더’ 등 해외 유명작까지 총 600여 종의 보드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2개 종목의 대회도 운영돼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국내외 보드게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강연 프로그램이 운영돼 보드게임 산업에 관심 있는 일반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최신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