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회적기업 ㈜바이주나가 운영하는 극단 두번째계획의 연극 <나는 코다입니다>는 청각장애인 부모에게 태어난 아이, ‘코다(CODA)’의 시선으로 가족의 일상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024년 낭독공연으로 초연되어 관객들에게 “진심이 전해지는 무대”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정식 공연에서는 무대 연출과 배우 구성을 새롭게 보완해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극단 두 번째계획은 연극 <나는 코다입니다>를 오는 7월 19일(토) 오후 2시와 6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5 성남예술인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제작되었다. 특히,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리는 첫 접근성(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 전 회차에 전체 한국어 자막이 제공되며, 배우들이 직접 수어와 음성언어로 연기한다. 공연 관람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관객들이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열린 객석으로 운영한다.

연극 '나는 코다입니다' 출연진(사진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배우 임태섭, 정나라, 구보현, 방대한. 제공 예비사회적기업(주)바이주나
연극 '나는 코다입니다' 출연진(사진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배우 임태섭, 정나라, 구보현, 방대한. 제공 예비사회적기업(주)바이주나

주인공 김도영 역에는 연극 <뜨거운 여름>, <보존과학자>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탄탄한 내공을 쌓아 온 배우 임태섭이 캐스팅되었다. 농인 엄마 연희 역은 2024년 낭독공연에서 큰 울림을 전한 정나라가 맡는다. 아버지 동준 역은 실제 청각장애인이자 극단 두번째계획 객원 배우로 활동하는 방대한이 출연하며, 아람 역은 신예 배우 구보현이 연기한다.

공연 극작과 연출을 맡은 김재우 예술감독은 “성남에서 태어나고 자란 시민으로서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작품을 올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기획과 공동 연출을 맡은 김준아 총괄PD는 “성남 관객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고, 네이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극단 두번째계획 공연기획부( 0507-1363-154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