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자 작가의 'Happy Dream Garden',  Mixed Media  2024년 제작. 사진 갤러리 B.O.S
이청자 작가의 'Happy Dream Garden', Mixed Media 2024년 제작. 사진 갤러리 B.O.S

캔버스를 가득 채운 색색의 꽃들과 나비, 새, 악기를 연주하고 춤추며 환하게 웃는 사람들, 그리고 축제. 그림 앞에 선 것만으로 가슴이 벅차고 설레며 온통 행복감에 사로잡힌다. 아이의 천진한 웃음소리가 와르르 쏟아질 듯하다.

꿈과 희망을 그리는 ‘긍정의 예술가’ 이청자 화백이 오는 7월 6일까지 녹음이 우거진 종로구 부암동 갤러리 B.O.S에서 초대 개인전 ‘기억은 축복같은 행복’전展을 진행 중이다.

부암동 갤러리 B.O.S에서 ‘기억은 축복같은 행복’전展을 찾은 시민과 만난 이청자 작가. 사진 갤러리 B.O.S
부암동 갤러리 B.O.S에서 ‘기억은 축복같은 행복’전展을 찾은 시민과 만난 이청자 작가. 사진 갤러리 B.O.S

마치 유년의 동화 속 같은 그의 작품에 대해 안혜련 문학박사는 “이청자의 그림에는 그늘이 없다. 슬픔도 쓸쓸함도 외로움도 없다”라며 “작가가 지난한 작업 과정에서 애써 찾아내었을 행복일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안혜련 박사는 “이청자 그림의 원천인 유년 시절의 추억과 꿈은 이제 작가 이청자의 삶을 채우는 실제이자 미래의 또 다른 기억이 되고 있다. 그 행복한 작가의 삶에 동행하고 싶다”라고도 했다.

이청자 작가의 'Carring love in the scent spring'. 사진 갤러리 B.O.S
이청자 작가의 'Carring love in the scent spring'. 사진 갤러리 B.O.S

이청자 작가는 “짧지 않은 인생 여정에 어찌 기쁨과 즐거움만 있었을까만, 내가 일관되게 추구하는 꿈과 희망, 행복과 사랑 이야기는 삶의 고비에서 만나는 어려움들을 긍정의 예술로 승화시켜 재미있게 행복함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나만의 시각이고 생각이다. 많은 과정에서 애써 찾아내는 기억들은 축복 같은 행복이다. 오늘도 나의 시간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이번 전시의 소회를 밝혔다.

짙은 녹음 속 여름을 맞은 부암동에서 만나는 이청자 작가의 작품들. 사진 갤러리 B.O.S
짙은 녹음 속 여름을 맞은 부암동에서 만나는 이청자 작가의 작품들. 사진 갤러리 B.O.S

우리는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아가며 불안과 위기감, 비교와 불행에 쉽게 일상을 잠식당한다. 너무나 쉽게 불행을 현실이라 인식하고, 너무나 어렵게 행복을 선택하고 있지는 않은가.

어떠한 순간에도 희망을 찾아내는 이청자 작가의 따뜻한 시각을 통해 삶의 모든 순간에 깃든 몽글몽글한 행복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기억은 축복같은 행복’전展을 찾은 시민들. 사진 갤러리 B.O.S
‘기억은 축복같은 행복’전展을 찾은 시민들. 사진 갤러리 B.O.S

이청자 작가의 ‘기억은 축복같은 행복’전은 7월 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