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가족나들이를 통해 첨단기술과 정원, 바다, 놀이기차, 수목원 생태탐험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마당이 펼쳐진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긱블과 함께 가는 해외 첨단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 ‘세계로 가는 놀이 기차’를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에 개최한다. 국립수목원은 수목원 생태탐험 프로그램 ‘키즈탐험대’의 대원 모집을 오는 5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5월 한 달간 ‘바다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산림청은 오는 10월까지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정원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 ‘긱블과 함께 가는 해외 첨단기술박람회’

긱블과 함께 가는 해외 첨단기술박람회 홍보물. 이미지 국립중앙과학관.
긱블과 함께 가는 해외 첨단기술박람회 홍보물. 이미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긱블과 함께 가는 해외 첨단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미국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 출품된 첨단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최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 최초의 스마트 안전 고글인 ‘Vision X’, 지능형 골프 클럽 ‘G-Grip’등 2025 미국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주목받은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4월 27일에는 공학 및 과학 교육 분야에서 약 1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긱블’이 강연자로 나서 직접 체험한 2025 오사카 엑스포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미국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의 주요 쟁점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는 로봇을 주제로 한 첨단기술과 문화예술 융복합 행사인 2025 TechConE와 함께 개최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긱블과 함께 가는 해외 첨단기술박람회’ 행사는 무료로 운영되며 강연의 경우 4월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개최된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날 한마당 ‘세계로 가는 놀이 기차’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로 ‘세계로 가는 놀이 기차’를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에 개최한다. 13개국의 주한 해외 문화원·대사관과 손을 잡고 ‘세계의 놀이 축제’를 주제로 공연, 놀이, 문화체험 등 35개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마련했다. 

어린이날, 설레임을 안고 박물관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여권을 받을 수 있다. 몇 걸음 더 걷다보면 ‘세계로 가는 놀이 기차’가 어린이들을 반긴다. ‘세계로 가는 놀이 기차’에서부터 여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14개 국가 어린이들이 타고 있는 40여 미터의 빨간색 특급열차가 행사장을 향하고 있다. 각 기차칸은 전통의상을 입은 어린이들과 랜드마크, 동물과 장난감 친구들 그래픽으로 꾸며진 각국의 관광 명소 포토존이다. 어린이들은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경복궁부터 독일 브란데부르크문, 멕시코 치첸이사, 스페인 파밀리아성당, 이탈리아 콜로세움 등을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세계로 가는 놀이기차’ 전경. 이미지 국립민속박물관.
‘세계로 가는 놀이기차’ 전경. 이미지 국립민속박물관.

‘공연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공연은 매일 3회씩 총 6번 진행된다. 멕시코 할리코스의 전통댄스를 시작으로 중국 어린이들의 악기 연주와 춤(대어大鱼, 비화령飞花令 등), 페루의 차랑고, 체코의 인형극(OM과 OMA), K-국악 동요와 춤, 콜롬비아의 카브리해음악 트리오까지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흥겨운 음악과 춤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체험나라’에는 12개 국가 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보드게임을 좋아한다면 프랑스 정글 스피드 게임, 헝가리 메모리카드게임 체험에 도전해보자.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독일의 부활절 달걀 꾸미기, 이탈리아 카니발 가면 만들기, 인도 헤나 체험, 인도네시아 바틱문양 꾸미기, 페루 푸카라황소 꾸미기도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 

‘놀이나라’에서 야외 놀이도 즐겨보자. 일본 하네츠키를 시작으로 스페인 ‘돈키오테의 작은 모험들’ 등 9개국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K-놀이나라’의 즐거움도 빠질 수 없다. ‘오징어게임’ 드라마를 통해서 전 세계에 알려진 딱지치기 등 골목놀이, 칠원거북줄다리기(경남 함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K-간식인 달고나 등 5종의 체험도 준비돼 있다. 

온라인 체험으로 동요 챌린지 ‘앞으로’ 따라하기 이벤트는 지난 18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율동 영상을 SNS에 올리면 챌린지의 성취감과 함께 사은품은 덤으로 따라온다.

수목원 속 생태 탐험, ‘키즈탐험대’ 대원 모집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더네이쳐홀딩스와 협업해 운영하는 수목원 생태탐험 프로그램 ‘키즈탐험대’의 대원 모집을 오는 5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이 개발한 ‘키즈탐험대’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팀을 이루어 수목원 탐사 지도를 들고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의 에코티어링이다.  

올해의 키즈탐험대는 오는 5월 24일과 5월 31일 2회에 걸쳐 국립수목원(포천)과 일월수목원(수원), 해운대수목원(부산)에서 동시 개최한다. 

탐험대원 참여 신청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이며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 카카오 플러스 친구 맺기를 하고, 채팅방 하단 ‘키즈탐험대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5-6학년 또는 동일 연령 어린이 1명과 보호자 1명이 팀을 이루어 신청하며, 회차당 30팀씩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최종 선발된 탐험대원에게는 5월 8일 개별 안내(문자메세지) 할 예정이다. 

파도 파도 끝없는 대한민국 바다의 매력 속으로

‘바다가는 달’ 홍보물. 이미지 해양수산부.
‘바다가는 달’ 홍보물. 이미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연안·어촌 지역의 다양한 해양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해양관광으로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5월 한 달간 ‘바다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먼저 4월 22일부터 5월 한 달간 연안 지역 기초지자체(79개 시군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권(최대 3만원)과 레저·입장권 상품 할인권(최대 1만 5천원)을 놀유니버스·야놀자·지마켓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해양관광에 대해 생소한 여행객들이 사전 준비 없이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해양관광 패키지 상품 할인전’도 진행한다. △‘서해 최북단 섬투어’ △‘다도해권 3일 프리미엄 여행’ △‘신안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완도바다는 보약! 치유여행’ 등 전국 각지의 섬과 바다로 가볍게 떠나는 80여 개 해양관광 상품을 30% 할인된 가격(최대 5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문체부는 공사 국내 지사와 함께 국내 8개 권역별 특색있는 해양자원을 관광콘텐츠로 발굴하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알린다. 생태, 열린 관광, 지역문화(어촌), 섬, 야간, 반려동물, 치유 등 권역별 대표 해양관광 테마와 해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소개해 국민이 사계절 모두 찾고 싶은 매력적인 해양관광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셰프의 바다밥상 공식 포스터 . 이미지 해양수산부.
셰프의 바다밥상 공식 포스터 . 이미지 해양수산부.

‘파도 파도 끝없는 미식의 향연’을 주제로 대한민국 대표 바다 도시 여수(5. 17.)와 부산(5. 24.)에서 특별한 행사 ‘셰프의 바다밥상’도 진행한다. 인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출신 안유성, 김미령 요리사가 여수와 부산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한 만찬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23일부터 캠페인 공식 누리집에 ‘나만의 바다 여행 이야기’를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여수 행사에는 50명, 부산 행사에는 60명을 초대한다. 특히 부산에서는 외래관광객도 행사에 초대하는 만큼 해안 지역 ‘케이-푸드’의 환상적인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는 ‘바다가는 달’ 캠페인에 발맞춰 전국 각지에서 ‘제30회 바다의 날(5. 31.)’을 기념한 ‘바다주간’을 운영한다. △‘부산항축제’ 등 9개 지역축제를 비롯해, △요트 체험 등 레저 스포츠 프로그램 △해양박물관·과학관에서 즐기는 ‘심야영화제’와 ‘캠핑’ △전국의 해변과 항구에서 진행하는 해양 정화 활동(100여 건) 등 국민이 바다를 즐기고 보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바다주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양교육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정원愛 빠지다’ … 전국 21곳서 다채로운 정원행사

‘대한민국 정원愛 빠지다’ 홍보물. 이미지 산림청.
‘대한민국 정원愛 빠지다’ 홍보물. 이미지 산림청.

산림청은 오는 10월까지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정원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국민들의 정원행사에 대한 관심과 요구도가 높아 지난해 대비 5곳이 늘어난 21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원행사에는 정원 문화와 트랜드가 반영된 ‘우수정원전시’, 정원산업 용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정원산업전’, 정원꾸미기와 같은 ‘체험프로그램’ 등 지역별 특성화된 정원의 문화와 산업을 담은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주요 정원 행사에는 △전남 정원페스티벌(5. 9-12/장성황룡강) △제5회 전주 정원산업박람회(5. 9-13/전주월드컵경기장) △서울 국제정원박람회(5. 23-10. 20./보라매공원)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6. 13-22/진주초전공원)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10. 16-19/평택농업생태원) △대구정원박람회(10. 24-28/금호강 하중도) 등 이 있다.

특히, 오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산림청과 경남도, 진주시에서 공동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106개 정원 관련 업체가 참여해 정원소재 및 최신기술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