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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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오는 4월 3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서울 종로구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전통상설공연 ‘2025 광무대 목요풍류’를 개최한다.

개화기 명인들의 공연이 펼쳐졌던 역사적 명소인 옛 ‘광무대’ 터에 세워진 전통공연창작마루 소극장 광무대는 현재 소규모 전통공연에 특화된 공간으로 운영된다. 2021년 시작해 5주년을 맞이한 ‘광무대 상설공연’은 올해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로 정례화해 유료 상설공연으로 진행된다.

‘광무대 목요풍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진 예술인부터 이미 기량을 인정받은 중견 명인들까지 38개 팀이 공모를 통해 선정돼 기악, 성악, 무용, 연희 등 전통공연예술 전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전통공연예술의 정수를 선보이며 광무대의 명성을 재현할 깊이 있는 공연이 관객에게 전통공연의 멋과 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올해는 오는 4월 3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서울 종로구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전통상설공연 ‘2025 광무대 목요풍류’를 개최한다.

4월3일 오후 7시 ‘서정호의 아쟁-음풍농월(音風弄月)’이 막을 연다. 이 공연은 박종선류 아쟁산조와 서용석류 산조 병주로 구성된 공연. 서정호 아쟁 연주가가 스승인 박종선 선생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선생의 산조와 선생이 무대에서 자주 연주하였던 서용석 명인과의 병주를 무대에 올리고 이를 통해 아쟁 특유의 매력을 전한다.

4월 10일에는 ‘잡가풍류-소리에 물들다’ 최정아의 무대이다. ‘잡가풍류-소리에 물들다’는 천천히 흐르는 경기 12잡가와 빠르게 휘몰아치는 휘모리잡가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무대. 길고 짧은 장단에 닮긴 삶의 이야기와 감정을 따라 함께 흥에 취하고 소리에 물드는 시간을 선사한다. 흘러가는 소리에 몸을 맡기고 마음 깊은 곳까지 물드는 경기소리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4월 17일에는 강호섭 타악기 연주가가 ‘이성호류 상쇠놀이’를 선보인다. 우리나라 농악 가운데 웃다리 농악(경기, 충청지역)의 대표성을 인정받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평태농약을 무대 형식으로 재구성하였다. 특히 평택농악의 2대 상쇠였던 고 이성호 명인의 고사소리와 쇠놀이를 복원하고, 더늠하여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진풀이는 이끌며 다양한 놀음으로 선보이는 ‘상쇠’역할을 강조하여, 평택농악 쇠놀이의 경쾌하고 역동적인 멋스러움을 전하고자 한다.

4월 24일에는 ‘강주미의 김온경류 동래신명’을 선보인다. 동래권번의 예능사범이자 가야금 산조의 명인이었던 강태홍(1893~1957)의 직계 제자 청화당 김온경을 사사한 부산 중견 예술인 강주미의 춤판. 고형적 영남 덧배기 호흡이 농축된 작품은 동래지역 예인들의 감성을 잘 보여주며, 흥과 멋이 어우러진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2025 광무대 목요풍류’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