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아시아문화를 체험하는 공간 컴퓨팅전시와 문화콘텐츠 및 지식정보를 웹디비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제공돼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공간 컴퓨팅 전시 ‘무진장(無盡藏) 아시아’를 오는 1월 23일부터 2월 23일까지 ACC 복합전시 5관에서 개최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25년 1월부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내외 웹디비(Web DB) 62종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ACC서 증강현실로 체험하는 아시아 해양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공간 컴퓨팅 전시 ‘무진장(無盡藏) 아시아’를 오는 1월 23일부터 2월 23일까지 ACC 복합전시 5관에서 개최한다.
‘무진장 아시아’는 심화하는 기후 위기 속 육지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수구(水球)’로서의 ‘지구(地球)’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ACC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바다의 회복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 없이 인류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ACC는 이번 전시에서 ‘공간 컴퓨팅 기술(spatial computing)’을 활용해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해양’이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한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인다. ‘공간 컴퓨팅 기술’은 디지털 정보와 물리적 환경을 통합해 사용자와 공간 내 객체들이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체계로 관객은 전용 장치를 착용하고 몰입형 증강 현실 세계로 들어가 체험할 수 있다.
이번 ‘무진장 아시아’ 전시는 ‘무진장 공간 컴퓨팅’과 ‘무진장 아카이브’로 구성돼 있다. 먼저 ‘무진장 공간 컴퓨팅’에서 관객은 ‘해상’, ‘심해’, ‘섬’의 관람 시점에서 중첩된 디지털 세계를 인터랙션 게임을 통해 경험한다.
관객은 2천300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속에서 전시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전시 콘텐츠는 세 개의 주제로 연결돼 있으며 관객은 총 15개의 3D그래픽으로 구현된 해양자원(item)을 탐험할 수 있다. 눈짓과 핸드트래킹만으로 유유히 해양의 자원과 몰입형 증강 세계를 탐험하고, 각 아이템을 소환해 설명을 듣고, 직접 만져보고, 연결고리를 찾는 등 미션을 수행한다.
‘무진장 아카이브’는 아시아 지중해를 소개한 신문기사, 도서 등 조사를 바탕으로 아시아의 해양 이미지와 단어를 배치해 아시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무진장 아시아’는 아시아의 해양이라는 관점을 중심으로 문화적 접촉과 변동이 활발히 일어나는 해양 공간에 주목한 전시다. ACC는 이를 통해 특정 영토나 국가의 경계를 넘어 아시아의 다양성과 연결성을 조명하며 지속할 수 있는 미래와 새로운 문화적 만남을 모색하고자 한다.
무료 웹디비로 연구·문화 탐구를 시작하세요
국립중앙도서관은 2025년 1월부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내외 웹디비(Web DB) 62종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연구·창작활동에 필요한 양질의 지식정보와 문화예술 콘텐츠를 국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년 웹디비를 구독·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애·환경·의료·법률 분야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담은 History of Disabilities, Trends and Policy : U.S. Environment·Healthcare, Westlaw 등 6종의 데이터베이스가 새롭게 추가된다.
전체 웹디비 목록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 중 55종은 정기이용증 소지자라면 도서관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저널 검색 방법 및 데이터 활용 기술 등을 포함한 구독 전자자원 활용교육을 제공할 계획으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누리집에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