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를 줄이고 대응력을 키우기 위한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확대된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12월 17일 범국가 탄소중립 사업인 ‘넷제로 챌린지X’의 첫 시행을 위한 통합공고를 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개 관계부처 및 12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 이행을 ‘2025년도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한편, 기상청은 도시지역 폐쇄 회로 텔레비전 영상 기반 날씨 판별 정보 등이 포함된 기상기후 디지털트윈을 개발하고, 시흥시와 함께 기상융합서비스의 효과를 검토할 예정이다.
기후기술의 미래를 선도할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 ‘넷제로 챌린지X’ 통합 공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17일 범국가 탄소중립 사업인 ‘넷제로 챌린지X’의 첫 시행을 위한 통합공고를 냈다.
‘넷제로 챌린지X’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적응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신생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해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전을 제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녹색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넷제로 챌린지X’는 탄녹위와 참여기관이 통합체계 하에 공동 추진하며, 이번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25년 1월부터 각 참여기관의 일정에 따라 ‘넷제로 챌린지X’ 기업을 선정․지원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직접 선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관(Tier1)은 그간 창업보육을 실시해온 ‘보육’ 중심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LG사이언스파크, SK텔레콤, 특허청과 ‘투자’ 중심의 민간투자사 6개 기관으로 총 12개 기관이다.
각 기관은 혁신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기업 및 예비 창업자(팀) 등을 발굴해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25년 1월부터 기관별로 개별공고를 실시하며, ‘기술․사업화 우수성’은 기관별로 심사하고 ‘탄소중립 기여도’는 탄녹위가 운영하는 탄소중립 기여도 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사 ․ 평가한다.
통합공고 및 동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탄녹위에서 운영하는 ‘넷제로 챌린지X’ 통합 누리집과 각 참여기관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비창업자(팀) 또는 창업기업의 경우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기관별로 신청자격이 상이해 자세한 사항은 25년 1월부터 이어질 기관별 개별 공고사항을 확인해 각 기관의 신청 절차에 따라 신청해야 한다.
정부, 2025년도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추진계획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개 관계부처 및 12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23-32)’을 이행하기 위한 ‘2025년도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은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관련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향후 10년간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25년도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혁신 생태계조성 등 3대 전략에 중앙부처, 지자체 및 민간 합동으로 2조7천496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것이다.
3대 전략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차세대 태양전지와 초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핵심기술과,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 등 차세대 원자력체계 및 안정적인 원전운전을 위한 기술 등 비재생에너지, 차세대 이차전지, 수소 생산 및 저장·운송기술, 파력발전 등 다양한 범위의 무탄소에너지원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기후변화 적응 분야에서는 생태계·산림 등 기후 영향 취약성을 평가하여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극한 기후변화 및 재해 대비 농업생산기반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로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배터리 안정성 평가, 미래원자력 기술개발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등을 통해 기후기술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지역별 탄소중립체험관 운영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기상융합기술과 함께하는 안전한 도시 생활

한편, 기상청은 도시지역 맞춤형으로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기반 날씨 판별 정보, 10-25m 해상도의 도시지역 상세 열 정보 등이 포함된 기상기후 디지털트윈을 개발하고, 시흥시와 함께 기상융합서비스의 효과를 검토할 예정이다.
기상청과 시흥시는 지난 11월 20일 업무 협력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디지털트윈 기상융합서비스의 활용 및 환류, 기술 검증을 위한 기상관측자료 공유, 확산·홍보 등을 위해 상호 노력해 각 기관에 우수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도시의 복잡한 환경정보를 반영하고, 기상정보와 타 분야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로 융합해 에너지·건강관리·안전·교통 분야 20여 종의 기상융합서비스를 개발해 디지털트윈에 구현했다.
디지털트윈은 사회환경정보(그늘막, 공원, 학교, 경로당, 도로공사정보 등)를 융합해 개발됐으며, 지자체에서 보유한 현장 정보들과 통합·분석해 도시 운영·관리, 도시 현안 분석, 정책 수립 등에 과학적 근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