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우수문화상품 지정제’ 공모를 통해 25개의 상품이 신규 지정했다.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가 12월 9일부터 정식개소했다. 또 전국 다섯번째 한복문화창작소가 전라남도(보성군)에서 지난달 개관했다. 

24년 우수공예품, 우수문화상품(K-ribbon) 6개분야 25점 신규지정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총괄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식진흥원이 함께 주관하는 ‘2024년 우수문화상품 지정제’ 공모를 통해 25개의 상품이 신규 지정됐다.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는 한국의 문화적 가치가 담긴 우수문화상품을 지정해 한복의 옷고름 모양을 딴 K-ribbon 마크를 부착하고 체계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고자 하는 제도이다. 우수문화상품의 지정분야는 공예, 디자인상품, 문화콘텐츠, 식품, 한식, 한복이다. 

우수문화상품 공예. 이미지 문체부.
우수문화상품 공예. 이미지 문체부.

2024년 우수문화상품 지정 공모에서 총 330점의 지원상품 중 25개의 상품을 신규 지정했다. 공예 5점, 디자인상품 6점, 문화콘텐츠 3점, 식품 5점, 한식 2점, 한복 4점으로 총 25점이 선정됐다. 

2024년 우수문화상품 지정 공모에서 총 330점의 지원상품 중 25개의 상품을 신규 지정했다. 공예 5점, 디자인상품 6점, 문화콘텐츠 3점, 식품 5점, 한식 2점, 한복 4점으로 총 25점이 선정됐다. 

선정업체명은 △공예(납청유기이지호공방, 소목소복, 소재, 아틀리에수, 통영누비해수점) △디자인상품(다디스튜디오, 빛봄, 옻미담, 원웨이인터네셔널, 킴스미, 한뼘미디어) △문화콘텐츠(우리나비, 에이스에듀, 투드디자인스튜디오) △식품(마음이가, 세준푸드, 안동제비원전통식품, 코삿, 평창꽃순이) △한식(김씨부인, 요석궁1779) △한복(명썸, 송화바이정, 식구디자인, 옷재) 등이다. 

우수문화상품 한복. 이미지 문체부.
우수문화상품 한복. 이미지 문체부.

지정업체들은 분야별 국내·외 주요 박람회, 단독 팝업스토어, 온라인 기획전 등 분야에 맞는 다양한 유통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진원 주관 행사인 공예트렌드페어(2024.12.12.-15, 코엑스)와 프랑스 메종오브제 (2025.1.16.-1.20, 파리 노르 빌팽트)에는 공예 4곳, 디자인상품 2곳, 총 6개의 업체가 각 부스로 참가 할 예정이다. 

부산·경남 지역 공예문화 확산거점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 개소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 전경. 이미지 문체부.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 전경. 이미지 문체부.

경상남도 김해에 지역 공예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여덟 번째 거점이 만들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공예창작지원센터 공모사업 24년 신규대상지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가 12월 9일부터 정식개소한다고 밝혔다.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는 기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세라믹창작센터 건물 등을 개조해 창작, 창업, 교육, 홍보, 유통 및 시설(장비)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지역공예가를 지원하고 지역 공예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마련했다. 

기존의 전문장비에 디지털 장비, 장작가마 등 관련 기자재를 갖추고, 인력 및 조직을 재정비해 공예창작지원센터 운영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더불어 인근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김해도자소상공인특화지원센터, 김해분청도자기축제 등 지역내 문화예술 기관과 폭넓게 협업하고 해당 기관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공예가의 해외진출 지원 및 지역공예에 기반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다섯 번째 한복문화창작소 전라남도(보성군) 개관

전라남도 한복문화창작소 전경. 이미지 문체부.
전라남도 한복문화창작소 전경. 이미지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전국 다섯번째 한복문화창작소를 전라남도(보성군)에서 지난달 개관했다.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사업은 한복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지역을 한복특화도시로 선정해 한복관련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지역 내 한복 문화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구심점 공간으로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경상북도와 전라북도 전주시를 시작으로 2023년 강원도 강릉, 2024년 부산광역시와 전라남도 등 총 5개 지자체가 대상지로 선정돼 지역 내 한복문화 활성화 및 확대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라남도 창작소 공간조성은 한복의 전시, 제작, 연구, 개발 및 창업 등 한복과 관련된 전방위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융합형 공간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보성 천연염색공예관 1-2층 건물과 전통한옥을 개조해 총 7개 공간으로 조성됐다. 

1층은 전통한복의 역사와 한복소재를 엿볼 수 있는 전시실, 한복인들의 창업과 취업연계를 돕는 창업개발연구실이 마련됐다. 2층은 다양한 한복 관련 교구와 책을 볼 수 있는 아카이브실, 한복교육에 필요한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는 미디어영상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복을 실시간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등이 설치됐다. 또한 전통한옥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여 창작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향유공간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