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출판사 ‘슬로디미디어그룹(대표 우세웅)’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 올림피아에서 열리는 제54회 런던도서전(London book fair)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1971년 처음 시작된 런던도서전은 매년 100여 개국에서 1000여 개 참가사와 3만여 명의 출판 전문가가 모여 도서와 콘텐츠 저작권을 거래하고, 세미나 등 100여 건의 프로그램을 통해 출판 관련 기술과 흐름을 공유하는 영미권 최대규모의 B2B 전문 도서전시회이다.
출판진흥원은 2024년에 이어 네 번째로 K-북 수출관을 운영하였고, 이번 처음으로 종이책 출판사 단체관을 운영했다. K-북 수출관에는 ‘슬로디미디어그룹’을 포함하여, △도서출판 달리, △도서출판 봄볕, △문학동네, △북금곰, △산지니, △(주)다락원, △(주)비씨에이전시, △(주)아이포트폴리오, △향, 총 10개 국내 출판사와 에이전시가 참가하여, 101종의 위탁도서가 한국관을 가득 채웠다.
런던도서전에 처음 참가한 슬로디미디어그룹의 우세웅 기획총괄실장은 “영미권 최대 규모 전시회인 런던도서전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후 K출판이 인기가 많아졌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현지 출판사들의 협업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런던도서전 기간에 만난 전 세계의 다양한 출판사와 에이전시들과의 상담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서 한국출판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며,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런던도서전을 찾은 런던 거주 이택민 씨는 “런던북페어의 위상에 걸맞게 전 세계 각국의 전시관들이 있었는데, 한국관이 가장 세련되어 보여 다른 곳에 비해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슬로디미디어 그룹은 《이것이 생성형 AI다》, 《메타버스 골드러시>, 《이것이 인공지능이다>, 《요즘 소비 트렌드 2025》, 《MBC 너를 만났다》, 《오늘도 메타버스로 출근합니다》 등 IT, 인공지능, 미래 트렌드, 경제 경영, 자기계발 분야의 주제로 책을 출간하며, 《불편하지만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 《숲에 내게 걸어온 말들》,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등과 같은 에세이와 자녀교육 관련 책도 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