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다채로운 기획들이 펼쳐진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8일까지  ‘2024 해양수산과학기술 주간’ 행사를 펼치고, 생애주기별 해양 교육 등 세계를 선도하는 ‘해양교육’ 전략을 최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민과 함께 미래의 해양수산업의 모습을 그려보는 온라인 컨텐츠를 제작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바다를 품다, 기술로 잇다, 미래를 열다 ... ‘2024 해양수산과학기술 주간’  

‘2024 해양수산과학기술 주간’ 포스터. 이미지 해수부.
‘2024 해양수산과학기술 주간’ 포스터. 이미지 해수부.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과학기술 연구개발 활성화와 사업화 및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 28일까지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2024 해양수산과학기술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2024 해양수산과학기술주간은 ‘바다를 품다, 기술로 잇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양수산과학기술 분야의 미래과제 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연구개발 및 사업화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등 해양수산과학기술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024년 해양수산과학기술 우수 연구자·기업 시상식, △해양기후·생태, 해양바이오, 수산양식 등 과학기술 이슈에 대해 발표하는 오션 트랜드 콘퍼런스 △기업 투자박람회 등을 진행했다.

2일차에는 ‘과학기술’을 주제로 극지연구소 20주년을 기념한 극지 탐사기술 개발 성과 발표, AI기술 발전과 해양수산 활용 방안 포럼 등이 개최된다. 방송인이자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행사에 참여해 해양수산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특강도 진행한다.

3일차에는 ‘산업’을 주제로 △70여개사 중소기업과 공공기관·대기업 등 50여개 바이어 간 1대1 구매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동반성장 구매상담회 △마케팅 전략 강화를 위한 판로확대 세미나 △스타트업 세미나 등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행사기간 동안 2024년 우수연구개발 성과 전시전, 극지해양, 동식물 등이 담긴 극지 사진전,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2024 해양수산과학기술 주간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참여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애주기별로 해양에 대한 교육 제공 ... 세계를 선도하는 ‘해양교육’ 전략 제시

해양수산부는 지난 25일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해양행동 시대, 해양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근 해양쓰레기, 불법어업 및 해양생태계 파괴 등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해양관련 현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해양행동”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양행동(Ocean Action)이란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해 전지구적 해양변화에 대한 대응을 통칭하는 용어로, “Ocean Cleanup”(태평양의 해양플라스틱 제거 프로젝트), “Global Fishing Watch”(위성정보를 활용한 어선 경로 추적을 통한 불법조업 방지) 등이 대표적 사례다.

UN 등 국제기구에서는 해양행동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해양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국내·외에서 우리나라가 해양행동을 선도하기 위해 해수부는 각급 학교에서의 해양교육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시민단체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해수부는 ‘2030 해양행동을 선도하는 국가’를 비전으로 △생애주기별 해양교육 프로그램 보급 △지역별 해양문화시설의 체험형 해양교육 거점화 △기업·시민사회의 해양교육 및 해양행동 참여의 세 가지 전략을 골자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각급 학교별로 해양교육을 확산할 예정이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해양생태계와 관련 직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생존수영 수업에 맞춰 해양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초등학교를 대상으로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기당 8-40차시의 기초 해양교육프로그램을 보급한다. 아울러 해양에 대한 관심을 폭넓게 유도하고 학생들의 직업 탐구를 위해 중학교에는 해양진로 교보재를 보급하고, 고등학교에는 해양수산 직업계고 등 10개교에 통합해양교과서인 ‘인간과 해양’ 개정본을 보급한다.

인공지능으로 그려본 미래의 해양수산, 상상과 현실의 접점을 찾아보세요

해양수산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민과 함께 미래의 해양수산업의 모습을 그려보는 온라인 컨텐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해양수산부는 부처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분야별 정책 키워드에 대한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대국민 이벤트를 개최했다.

해양수산 미래상 극지탐사. 이미지 해수부.
해양수산 미래상 극지탐사. 이미지 해수부.

해양수산부는 국민 434명의 독창적인 상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툴을 활용해 이미지로 구현했다. AI로 그려진 이미지는 마치 공상과학 영화 속 장면처럼 보이지만, 로봇으로 운송되는 컨테이너, 드론 탐사, 스마트 어장 등 실현 가능한 요소도 포함돼 있어 앞으로 다가올 해양수산의 미래를 보여준다.

해양수산 미래상 연안어촌 활력. 이미지 해수부.
해양수산 미래상 연안어촌 활력. 이미지 해수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이벤트로 보여진 상상력의 결실이 현실로 구현될 미래를 기대해 본다”라며, “국민 여러분의 상상이 정책현장에서 실현되어 해양수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ㆍ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컨텐츠는 해양수산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