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해양수산부 주최 ‘국가어항 디지털 사진 공모전’ 최종 수상작으로 7점이 선정되어 25일 발표되었다.
대상은 아름다운 경주 감포항 붉은 등대와 흰 등대 사이를 지나 유유히 출항하는 어선을 담은 황보달 씨의 ‘출항’이다. 그는 감포항을 둘러싼 자연경관의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내어 국가어항의 풍경이 주는 평화로움과 그 안에 숨겨진 어항의 가치를 강하게 전했다.
최우수상 경관 부문은 강원도 속초 대포항의 현대적이고 오색찬란한 밤풍경을 담은 문진 씨의 ‘색동옷 갈아입은 대포항’이다. 또한, 최우수상 인물 부문은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은빛 멸치 그물털기 현장에서 일하는 어부들의 생생한 표정을 담은 이명재 씨의 ‘대변항 멸치작업’이다.

국가어항의 일상에서 발견한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순간을 담은 사진들을 발굴해 국민에게 국가 어항의 경제적 역할과 관광지로서 가치, 아름다운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44개 작품이 출품되었다.
수상작들은 오는 12월 2일부터 해수부 어촌어항관리시스템 누리집과 국가어항 공식 누리소통망(SNS)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수상작은 디지털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어항 홍보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앞으로도 수산업의 근거지이자 지역경제와 어촌 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국가어항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어항(fishing port)은 어선이 안전하게 출입‧정박하고 어획물의 양륙, 선수품의 공급 및 기상악화시 어선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어업활동용 항구를 말한다. 국가어항과 지방어항, 어촌정주어항으로 구분하며, 국가어항은 어항 중 이용범위가 전국적인 어항 또는 도서‧벽지에 소재하여 어장 개발과 어선 대피에 사용되는 어항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