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과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디지털고흥문화대전’ 편찬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고흥군이 매칭펀드로 조성한 5억원이 투입된다.
양 기관은 ‘디지털고흥문화대전’ 편찬을 위해 9월 26일 양 기관은 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고흥문화대전’은 200자 원고지 기준 총 8,000여 매 분량의 텍스트와 2,000건 이상의 사진 및 동영상 콘텐츠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누구든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편찬한다.
이 ‘디지털고흥문화대전’은 기초자료 수집, 원고 집필 및 교열 검수, 멀티미디어 제작, 시스템 개발 등을 거쳐 2026년 12월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완성된 ‘디지털고흥문화대전’에는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교육, 생활⸱민속, 구비전승⸱언어⸱문학 등 9개 분야로 구성된 방대한 고흥군 자료가 수록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고흥군의 변화한 모습을 충분히 알리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증보할 수 있는 DB시스템이 구축된다. 이에 따라 “우주항공 중심도시이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고흥”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김낙년 원장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편찬사업은 조선시대 관찬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의 맥을 잇고 우리의 정체성을 후대에 알리는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고흥군의 협력사업으로 지역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키고 고흥군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