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나아가다01. 사진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조아라, 나아가다01. 사진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7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2024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신진부문에 선정된 금속공예분야 조아라 작가의 개인전 《부유-Floating Through》를 개최한다.

조아라 작가는 낚시줄(모노필라멘트)을 소재로 바구니를 짜듯 섬세하게 엮어내 장신구를 작업한다. 정교한 짜임기법을 통해 가볍고 유영하는 듯한 움직임, 흐릿한 사진을 보는 듯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며, 관람객에게 무의식이나 미지의 바닷속을 평온하게 부유하는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느림의 시간을 상기하고,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상상력을 제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숨어 있다.

조아라, 선회01. 사진 한국공예디지인문화진흥원
조아라, 선회01. 사진 한국공예디지인문화진흥원

 

“현대인의 삶은 너무나 분주하고 인위적이다.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단순하지만 분주한 삶을 살아간다. 단순한 분주함은 도전 의식 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지 못한 채 이미 존재하는 것을 재생하고 가속할 뿐이다. 빠른 리듬의 악보를 그리다가 다음 악장으로 넘어가기 전 숨 고르기를 하는 것처럼 삶에서 잠시 멈추거나 느림이 지체하는 시간이 아님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조아라, 아스라이01.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조아라, 아스라이01.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진원 최재일 공예진흥본부장은 “조아라 작가는 현대적인 재료와 전통적인 짜임의 기술을 탐구한 표현과 기법의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분주한 삶에 대한 성찰과 느림의 가치를 제안한다. 전시를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아라, 흐름 02.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조아라, 흐름 02.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