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은 5월 28일(화)~7월 28일(일)까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5월 28일(화)~7월 28일(일)까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4)은 5월 28일(화)~7월 28일(일)까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1892년) 이래 개최되는 첫 대규모 예술 장신구 교류전으로 양국의 작가 총 111작가/팀의 대표작품 675점을 소개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5월 28일(화)~7월 28일(일)까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5월 28일(화)~7월 28일(일)까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이번 교류전의 제목은 《장식 너머 발언》이다. 과거 권력의 상징이자 탐미의 대상으로 여겨지던 전통 장신구의 의미를 넘어 재료와 형식 실험을 통해 새로운 ‘시각언어’로 등장한 현대장신구에 주목하겠다는 전시의 취지를 담았다. 

현대장신구(Contemporary Jewellery)란, 1ㆍ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형성된 공예 장르이며, 20세기 중반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작가들의 활동이 본격화되었다. 

과거 부와 권력을 상징하거나 아름다움을 더하기 위한 장식품이었던 장신구가 독립적인 예술품으로 인식되면서부터 장신구에 과감한 재료와 형식을 더한 공예적 실험이 이어졌다. 

서울공예박물관은 5월 28일(화)~7월 28일(일)까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5월 28일(화)~7월 28일(일)까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작가들은 장신구를 예술적, 철학적,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술 표현 매체로 삼고 다양한 시도를 이어갔다. 기계화 시대의 직선적 이미지와 간결한 형태 혹은 과장된 형식 도입을 통해 ‘착용’에 대한 개념적 실험을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5월 28일(화)~7월 28일(일)까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5월 28일(화)~7월 28일(일)까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1부 ‘주얼리 아방가르드(Avant-garde Jewellery)’, 2부 ‘현대장신구의 오늘(Contemporary Jewellery Now)’, 3부 ‘현대장신구의 내일(Crafting the Future)’의 총 3부로 이루어졌다. 

민준석, 하이브리드 롤링/오브제  [사진 김경아 기자]
민준석, 하이브리드 롤링/오브제  [사진 김경아 기자]
안드레아 아우어, 메가펄/목걸이 [사진 김경아 기자]
안드레아 아우어, 메가펄/목걸이 [사진 김경아 기자]
크리스티안 회들, 선의 저항/극사실화 인쇄 [사진 김경아 기자]
크리스티안 회들, 선의 저항/극사실화 인쇄 [사진 김경아 기자]
우진순, 토성/브로치 [사진 김경아 기자]
우진순, 토성/브로치 [사진 김경아 기자]
엘리자베트 하비히, 부드럽게 피어나는 공기-앵무조개, 새우, 주름, U/브로치 [사진 김경아 기자]
엘리자베트 하비히, 부드럽게 피어나는 공기-앵무조개, 새우, 주름, U/브로치 [사진 김경아 기자]
강미나, 고풍 연작/목걸이 [사진 김경아 기자]
강미나, 고풍 연작/목걸이 [사진 김경아 기자]

이외에도 서울공예박물관은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111명 작가/팀의 대표 작품 111점을 선정하여 <매칭 주얼리> 코너를 마련했다. 체험자의 의복을 스캔한 후 색상을 분석하여 의복의 색상과 가장 어울리는 장신구 작품을 매칭시켜주는 ‘상호작용형(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다. 이 코너를 통해 관람객은 공예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수잔네 함머, 선을 넘다/목걸이 [사진 김경아 기자]
수잔네 함머, 선을 넘다/목걸이 [사진 김경아 기자]

5월 30일(목)에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한국과 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작가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또한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서울 문화 밤>에는 이번 전시를 기획한 담당 학예사들의 전시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5월 28일(화)~7월 28일(일)까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5월 28일(화)~7월 28일(일)까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매주 금요일은 밤 9시까지 야간개관한다. 관람은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