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학자이며, 시인인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가 50만 년 전부터 인류가 살던 땅이자 한민족의 시원과 맞닿은 바이칼을 노래한 16번째 시집 〈얼음 아리랑〉을 출간했다.
수많은 한민족 역사터전을 찾아 연구한 탐험가이기도 한 그는 주로 역사와 사상, 탐험 등을 소재와 주제로 삼은 시를 발표했다.
“하늘과 맞닿은 오로지 얼음만 존재하는 얼음 세상”을 노래한 〈얼음 아리랑〉은 올해 4월~5월 실시한 한민족 원향을 찾는 답사를 통해 북시베리아, 바이칼, 알타이 지역 현장에서 주로 쓴 것이다.
윤 교수는 1981년 〈신단수〉를 시작으로 〈당나무〉 〈단군신화 서사시〉3부작 등과 〈고구려 소리〉 〈고구려 꿈〉 〈장보고〉 〈역사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마음〉 등을 출간했다. 또한, 2010년대에 들어오면서 유라시아를 소재로 〈천산, 파미르, 그리고 사막〉 등을 출간했다.
그는 ‘2022년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대한민국 근정포장 등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문학과 연관해 지구문학상, 연암문학예술상 시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편, 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는 이번 윤명철 교수의 〈얼음 아리랑〉 출간을 기념해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 2층 다목적홀에서 출간기념식과 함께 역사문화 강좌를 한다.
제1강은 윤명철 교수가 ‘유라시아 역사와 함께 본 우리 역사’를 주제로, 제2강은 정규훈 총신대 교수가 ‘글로벌시대 한국문화의 긍정적 가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의료는 1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