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서울연극센터는 국내 미발표 아시아권 희곡을 낭독하는 〈아시아 플레이(Asia Play)〉를 오는 6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에서 선보인다.
국내 청년예술가 8팀이 총 8회의 낭독무대를 선보이는 <아시아 플레이>는 일본, 태국,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권역의 작품을 매주 국가별 2편씩 낭독 공연한다.
6일에는 ▲가난한 화가들이 작당해 한 명을 요절한 천재화가로 둔갑시키며 일어나는 에피소드 ‘도모마타의 죽음’(6일, 아리시마 타케오 작/조민영 연출, 일본) ▲올림픽 출전권을 다투는 수영시합 종료 후 선수들과 도핑 검사원의 관계를 그린 ‘컨트롤 오피서’(6일, 히라타 오리자 작/오세혁 연출, 일본)를 낭독 공연한다.
이어 ▲태국 ‘팀마삿 학살’ 40주기를 맞아 초연된 고발성 연극 ‘아무데도 없는 곳’(13일, 프리딧 프라사통 작/강훈구 연출, 태국) ▲계산 불가능한 사랑의 무게를 수학 공식에 빗대어 그린 ‘=3/4’(13일, 수드카능 부라나라차다 작/원지영 연출, 태국)를 공연한다.
20일에는 ▲전통적 가정의 붕괴와 가부장제의 몰락을 풍자하며 왕의 존재를 묻는 ‘왕은 없다’(20일, 응우옌후이티엡 작/김남언 연출, 베트남) ▲나룻배로 강을 건너다 얽힌 사건에서 인간에 관한 담론 탐구로 이어지는 ‘강 건너기’(20일, 응우옌후이티엡 작/연지아 연출, 베트남)를 무대에 올린다.
마지막으로 ▲부유한 회장의 후원을 받기 위해, 의미 있던 순간을 연출하며 일어나는 사건을 그리는 ‘회장님의 일생’(27일, 리진웨이 작/이준우 연출, 중국) ▲인생은 어떤 선택이든 같은 길을 가게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당신의 발톱’(27일, 장위런 작/정철 연출, 중국)을 낭독공연한다.
<아시아 플레이>는 서울연극센터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공공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모든 공연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