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공원 내 조성된 SM엔터 기부정원 '광야숲'. 사진 강나리 기자.
서울숲 공원 내 조성된 SM엔터 기부정원 '광야숲'. 사진 강나리 기자.

SM엔터테인먼트 후원으로 숲속 생명체들의 아기자기한 생태 이야기를 담아 조성된 서울숲 내 기부정원 ‘광야숲’이 2배 더 커진 815㎡ 규모로 확장되었다.

광야숲에 자라는 '매화헐떡이풀'. 사진 강나리 기자.
광야숲에 자라는 '매화헐떡이풀'. 사진 강나리 기자.

서울시와 SM엔터테인먼트는 세계 생물다양성보존의 날(5월 22일)을 기념해 21일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숲정원을 조성하고자 ‘광야숲’ 확대 조성 및 유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무 한 가득 눈꽃처럼 피는 만첩빈도리꽃. 사진 강나리 기자.
나무 한 가득 눈꽃처럼 피는 만첩빈도리꽃. 사진 강나리 기자.
만첩빈도리 나무. 사진 강나리 기자.
만첩빈도리 나무. 사진 강나리 기자.

서울 성동구 서울숲 공원 중앙연못과 어린이정원 사이 확장된 부지에는 상수리나무 군락지에 민백미꽃, 애기나리, 쥐오줌풀 등 자생식물을 비롯해 초화류 86종과 박쥐나무, 함박꽃나무 등 관목 14종 등 다양한 수목‧초화류 2,900본 이상을 식재하였다.

광야 숲에는 다양한 숲 속 생명체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진 강나리 기자.
광야 숲에는 다양한 숲 속 생명체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진 강나리 기자.

올해 확장된 공간은 많은 유동인구로 인해 단단하게 다져진 흙을 부드럽게 하고 낙엽을 충분히 썩힌 부엽토를 뿌려 토양을 개량하고 조건에 맞는 자생식물을 심고, 키 큰 수목 아래에 키 작은 나무와 풀꽃들을 심어 ‘다층 구조림’으로 조성했다.

광야숲 곳곳에서 발견되는 생태 이야기 안내판. 사진 강나리 기자.
광야숲 곳곳에서 발견되는 생태 이야기 안내판. 사진 강나리 기자.

또한, 고사목을 활용해 숨 쉬듯 점멸하는 ‘숨불’ 조명과 다양한 생태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안내판’ 10개소도 설치되었다. 아울러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이 수시로 숲정원의 꽃과 나무를 가꾸는 생명 다양성 보전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숲지기의 실험실’이라는 별도 공간도 마련되었다.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이 참여하는 생명 다양성 보전 자원봉사 공간인 '숲지기의 실험실'. 사진 강나리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이 참여하는 생명 다양성 보전 자원봉사 공간인 '숲지기의 실험실'. 사진 강나리 기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광야숲’ 조성 대상지 제공과 사업실행 기본방향 제시 및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SM엔터테인먼트는 ‘광야숲’ 사업 후원, 설계와 시공, 향후 5년간 시설물 유지관리 등을 협력하게 된다.

서울숲 공원 내 기부정원 광야숲. 사진 강나리 기자.
서울숲 공원 내 기부정원 광야숲. 사진 강나리 기자.

SM엔터테이먼트 측은 “SM은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도시 내 생태계를 회복해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