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 포스터. 이미지 해양수산부
2024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 포스터. 이미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5월 22일(수) 오전 10시 전북 고창군 람사르갯벌센터에서 ‘2024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세계 습지의 날(World Wetlands Day)’은 람사르협약에서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97년에 지정하여 매년 기념하는 세계적인 행사이다. 우리나라는 갯벌을 비롯한 연안습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전에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2002년부터 이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번 기념행사는 “습지와 공존하는 우리들, 미래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 중 하나가 있는 고창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2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에 걸친 갯벌로, 멸종위기 바닷새들의 서식지로서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행사장 인근에는 어린이 등 방문객을 위한 △해양환경 이동교실, △갯벌의 소리 체험, △플라스틱 대체재 만들기 등 습지 환경에 관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생태해설을 곁들인 갯벌식물원 견학(투어)도 진행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을 알리고 갯벌 간 생태계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2단계 확대 등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