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3월 19일부터 약 2개월간 서울시와 함께 공공한옥 서촌라운지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에서 한지소재 특별기획전 《봄을 오르다》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인테리어 박람회 '메종&오브제 2024' 에서 현지의 주목을 받았던 기획전 《ESCALADER LE PRINTEMPS ; 봄을 오르다》의 국내에서 선보이는 전시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3월 19일부터 약 2개월간 서울시와 함께 공공한옥 서촌라운지에서 한지소재 특별기획전 《봄을 오르다》를 개최한다. 이미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3월 19일부터 약 2개월간 서울시와 함께 공공한옥 서촌라운지에서 한지소재 특별기획전 《봄을 오르다》를 개최한다. 이미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숯을 이용한 조형물 작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는 조각가 박선기 작가의 설치작품 ‘조합체(An aggregation)’와 한국의 중견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갑철 작가의 흑백사진 ‘무제’를 볼 수 있다.

또한 두 중견작가의 작품에 영감을 받은 ▲김선희 ▲스튜디오 신유 ▲스튜디오 포 ▲바이그레이 ▲스튜디오 누에 등 신진 참여 작가 5인의 다양한 한지 작품도 함께 볼 수 있다.

박선기 작가의 영향을 받은 김선희·스튜디오 신유·스튜디오 포는 한지 고유의 빛, 조형, 물성에 주목하여 작품을 만들었다. 이갑철 작가의 사진을 모티프로 한 바이그레이와 스튜디오 누에는 한지에 자연과 시간, 사유의 정서를 담아냈다.

전시 참여작가 스튜디오 누에. 사진 서촌라운지
전시 참여작가 스튜디오 누에. 사진 서촌라운지

공진원 전통문화확산본부 김태완 본부장은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엄선하여, 한지의 독특한 색감과 조화로운 아름다움이 전통 한옥의 공간미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새봄을 맞이하여 한옥을 찾은 관람객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지의 우수한 가치와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가 열리는 서촌라운지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한옥으로 우리주거문화(K-리빙) 확산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3월 19일부터 5월 12일까지 약 2개월 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