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페리어갤러리에서는 2024년 1월 16일(화)까지 성연화, 조혜경, 허요 작가의 《Re; turn : 가로와 세로를 이어서》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슈페리어갤러리에서는 2024년 1월 16일(화)까지 성연화, 조혜경, 허요 작가의 《Re; turn : 가로와 세로를 이어서》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슈페리어갤러리(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28)에서는 2024년 1월 16일(화)까지 성연화, 조혜경, 허요 작가의 《Re; turn : 가로와 세로를 이어서》를 개최한다.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이념과 복합적인 일상들을 마주한다. 눈에 보이는 시선에서 한 번쯤은 벗어나 수평과 수직,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그 너머를 찾아보려고도 한다. 슈페리어갤러리는 작품을 통해 본질로 나아가며, 평온함과 안정을 찾아가는 《Re; turn : 가로와 세로를 이어서》를 통해서 보편적인 시각으로 작품을 마주했을 때, 이면과 내면의 균형과 안온에 대한 울림을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 성연화는 오래된 것에서 나오는 따스함을 소중히 여긴다. 이 따스함과 한지의 은은한 매력이 합쳐져 마음의 안정과 평온함을 가져다준다. 작가의 작품은 동양적 요소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작가의 일상과 추억을 담아내고 있다. 염료, 커피, 아크릴 및 파라핀으로 처리된 한지를 잘라서 캔버스에 붙여 추상적인 시선을 창작한다. 이 작업에서 수직과 수평의 파편화된 한지와 서예 스타일의 필체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자연의 색상과 요소가 한지 위에서 퍼져간다. 

성연화 작가의 작품 [사진 김경아 기자]
성연화 작가의 작품 [사진 김경아 기자]
성연화, Serenity no.59, 2023, Hanji, acrylic, wax paper, ink on canvas, 60.6x60.6cm [사진 제공 슈페리어갤러리]
성연화, Serenity no.59, 2023, Hanji, acrylic, wax paper, ink on canvas, 60.6x60.6cm [사진 제공 슈페리어갤러리]

작가 조혜경은 물질과 의식, 몸과 마음의 다양한 통합과 결합의 양상을 형태와 칼라로 나타낸다. 화면은 4분할 구조로 나뉘며, 여러 과정을 거친 다양한 색면들이 구현된다. 화면 내에 나타나는 수직선은 하늘과 땅을 이어주고, 서로 다른 항목을 연결하며 관계를 상징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의 존재가 대립적이지 않고 상호 관계성을 가지며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으로 묘사하며, 정신과 물질 사이에서 진리와 순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조혜경 작가의 작품 [사진 김경아 기자]
조혜경 작가의 작품 [사진 김경아 기자]
조혜경, Quartet, 80.3x80.3cm, oil on canvas, 2022 [사진 제공 슈페리어갤러리]
조혜경, Quartet, 80.3x80.3cm, oil on canvas, 2022 [사진 제공 슈페리어갤러리]

작가 허요는 자신의 예술적 입장을 '돌'이라는 실체로 명확하게 대변한다. 작가는 돌과 삶, 그리고 삶의 불확실성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으며, 돌을 통해 삶의 미스터리와 모순을 표현한다.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마주하는 돌이라는 물체의 본성을 탐구하며 물질과 정서, 개인적인 경험을 융합시켜 인간의 본성과 규칙을 탐구하고자 한다.

허요 작가의 작품 [사진 김경아 기자]
허요 작가의 작품 [사진 김경아 기자]
허요, White With Impurity #24_Plaster and Acrylic on Linen_91x91cm_2022 [사진 제공 슈페리어갤러리]
허요, White With Impurity #24_Plaster and Acrylic on Linen_91x91cm_2022 [사진 제공 슈페리어갤러리]

전시는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