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6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여 K-도서관의 역할과 가치를 국내외 출판계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6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여 K-도서관의 역할과 가치를 국내외 출판계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6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국제도서전(이하 도서전)’에 참가하여 K-도서관의 역할과 가치를 국내외 출판계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대표도서관의 역할인 국가지식자원을 수집, 보존하기 위해 도서관자료 납본제도를 소개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국립중앙도서관은 전 세계에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웹툰, 웹소설 등 출판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인쇄자료뿐만 아니라 온라인자료 납본 중요성도 이번 도서전을 통해 중점 홍보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965년부터 시행해 온 납본제도를 활용하여 우리나라에서 발간되는 자료를 포괄적으로 수집한다. 2023년 현재 1,400만 장서를 소장, 국민에게 제공하는데 이는 납본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소장 자료와 첨단 기술이 만나 국보급 고지도에 생기를 불어넣은 ‘실감지도’도 선보였다. 사진 김경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소장 자료와 첨단 기술이 만나 국보급 고지도에 생기를 불어넣은 ‘실감지도’도 선보였다. 사진 김경아 기자

이와 함께 《동의보감》 등 국보·보물급 고서 영인본, 5~80년대 만화·교과서, 실감 콘텐츠, 증강현실(AR) 책카드 등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자료와 관람객이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전시를 선보였다.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동의보감(東醫寶鑑)》,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43년 앞선 1412년에 인쇄된 금속활자본 《십칠사찬고금통요(十七史纂古今通要)》를 비롯하여 《청구도(靑邱圖)》, 《석보상절(釋譜祥節)》 등 국보·보물급 고서 영인본을 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 소설집인 《텰셰계(1908년)》, 50~80년대 교과서와 만화 등 다양한 소장 자료 원본들도 전시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여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여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도서관 소장 자료와 첨단 기술이 만나 국보급 고지도에 생기를 불어넣은 ‘실감지도’도 선보였다. 고해상도 이미지 화면으로 재탄생한 「수선전도(首善全圖)」는 손 터치에 따라 서울 지명 30곳의 유래와 변천사를 보여준다. 조선 왕가의 목장을 그린 「목장지도(牧場地圖)」에서는 왕실의 말들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증강현실(AR) 책카드 및 큐브 체험공간을 마련,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미래도서관 융합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조영주 지식정보관리부장은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외 출판인들이 만나는 거대한 교류의 장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도서전에서 국가지식자원을 수집하고 후대에 전승하는 납본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자료 전시와 체험을 통해 국민 품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국가대표 K-도서관의 면모를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