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6월 14일(수)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자인 김아미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연구교수를 초청하여 제2회 부모를 위한 독서문화 강좌를 진행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부모를 위한 독서문화 강좌는 올해 "문해력 증진의 씨앗을 독서를 통해 키운다"를 주제로 어린이·청소년 문해력 증진을 위한 독서지도와 자녀 교육에 관한 강연으로 진행한다.

제2회 부모를 위한 독서문화 강좌 포스터. 이미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제2회 부모를 위한 독서문화 강좌 포스터. 이미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제2회 강좌에서 김아미 교수는 “어린이청소년의 온라인 살이 - 새로운 문해력을 살펴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 ‘디지털 세대’ 아이들의 실제 경험을 들여다보고 확장된 문해력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를 읽고 활용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미디어로 매개된 세상을 이해하는 능력임을 강조하고 올바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학습 효과를 강연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자 김아미 교수는 서울대에서 불어교육학을 전공하고 언론정보학을 부전공했다. 하버드대에서 교육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교육학 연구대학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확장된 미디어 리터러시 개념 정립과 데이터 리터러시, 디지털 권리 및 디지털 윤리, 아동 주도 미디어 문화 연구 방법론 등을 연구한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를 연구하는 데에 어린이 청소년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어린이 청소년이 안전하고 즐겁게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고민한다. 사려 깊은 시선으로 지켜본 오늘날의 온라인 환경을 최신 연구 사례와 탄탄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대 미디어 환경 속 어린이 청소년의 사회생활을 들여다보는 《온라인의 우리 아이들》(민음사, 2022)을 출간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이해》, 《젠더와 미디어 경험》(공저), Learning to Live with Datafication(공저) 등을 썼으며, 《미디어 교육 선언》(공역)을 번역했다.

박주옥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이 “다른 세대의 디지털 소통방식을 이해하고 어린이‧청소년들이 디지털 문해력을 키우는 방안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2회 부모를 위한 독서문화 강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